산업부, SW융합형 20대 부품 조기사업화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2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150여명의 소재부품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하고 소프트웨어(SW) 융합형 20대 부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소재부품은 지난 2013년 이후 산업부 연구개발(R&D) 예산이 투입되어 개발이 진행 중인 과제 중 자율주행 자동차, 착용 가능한 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 지능형 로봇, 스마트 선박, 스마트공장, 사물 인터넷(IoT)과 같이 13대 산업 엔진 등에 탑재될 핵심 부품이다.

구체적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부품, 유기발광(OLED) 디스플레이 부품, 고품질 실감형 멀티미디어 부품, 스마트 센서, 고연비 구동 부품, 고정밀 제어 부품 등이다.

KEIT 조사에 따르면 2018년까지 20대 부품분야에서 약 3천500억 원의 민간투자가 이루어지고 7조원의 매출과 4천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20대 부품의 조기 사업화를 위해 기술개발 지원강화, 사업화 애로발굴 및 해소, 국내외 수요처 발굴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박일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소프트웨어(SW) 융합형 부품의 조기 사업화는 '제조업 혁신 3.0' 핵심 개혁과제 이행을 위해 필수적이며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업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까지 부품 분야는 수출 1천104억 달러, 무역흑자 507억 달러를 기록해 우리 수출의 35%, 무역흑자의 94%를 차지했다.

◇20대 선정 부품

[전자]▲웨어러블 디바이스 부품 ▲모바일 기기 부품 ▲차세대 통신 부품 ▲고품질 실감형 멀티미디어 부품

[디스플레이]▲차세대 디스플레이 부품 ▲스마트 디스플레이 UI/UX 부품 ▲AMOLED 디스플레이 부품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부품

[반도체]▲스마트 전력 반도체 ▲스마트 센서

[자동차]▲고안전 능동 샤시 부품 ▲커넥티드카 부품 ▲운전자 지원/편의 부품 ▲고효율 장수명 2차전지 부품 ▲고연비 구동 부품

[조선]▲통합 제어 융합형 고성능 최적화 선박/해양 플랜트 기자재 ▲생애 주기 지원 스마트 정보처리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