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스타트업이 CES 2016에서 깜짝 공개한 드론이 화제다. 이 드론에 사람이 탈수 있다는 게 CES 현장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다.
6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이항(EHang)이란 중국 회사가 성인 한명이 탈 수 있는 드론 ‘EHang 184 AAV’를 CES 2016에서 깜짝 공개했다.
이 드론은 8개의 프로펠러를 탑재, 성인 한명을 태우고 23분간 시속 96km 속도로 움직인다. 초소형 경비행기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약 200 킬로그램의 무게로 설계된 184 드론은 자체 무게의 절반인 100 킬로그램까지 실을 수 있다. 성인 1명을 실을 수 있는 운송수단 수준으로 평가된다.
드론은 그동안 아마존에 물품 배송용으로 활용하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무인 비행체 역할을 맡는 수준으로 여겨졌다. 국내에서는 통신사업자인 KT가 재난 상황시 이동형 기지국으로 쓰겠다는 계획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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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자율주행 비행체로 각인된 드론이 사람을 실어나를 수 있는 수준의 기술까지 나오면서 교통 수단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화지 허 이항 최고경영자는 “184 드론은 에너지 효율과 안전 문제에 직면한 운송업계에 성공 가능성이 보장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