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조재환 기자>CES 2016 현장 곳곳에서 주요 참가업체들의 광고전이 치열하다. 특히 전시장 주변을 도배한 삼성전자의 옥외광고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6 주요 전시시설과 숙박시설 곳곳에 삼성페이 옥외광고를 설치했다. “삼성페이가 여기 있다(SAMSUNG pay is here)”라는 문구를 통해 삼성페이의 적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어S2 클래식, SUHD TV 등의 제품들을 소개하는 광고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CES 2016 전시 시설중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건물 바깥에 내걸렸다. 전시장 입구 앞 로비에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 광고도 내걸렸다. 다양한 제품 홍보로 사물인터넷, 가전 시장을 이끌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달리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SIGNATURE) 홍보전에 집중했다. 삼성전자보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관람객 동선과 전시장 입구에 시그니처 로고가 새긴 광고를 설치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CES 2016 전시회에서 초프리미엄 가전을 위한 통합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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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서는 BMW의 옥외광고가 눈에 띈다. BMW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 플라자에 마련한 특별 전시공간 인근에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대형 옥외광고를 내걸었다.
이날 개막한 CES 2016은 예전보다 전시규모가 커진 자동차 분야와 사물인터넷, 드론, 3D프린팅 등이 관람객들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CES 2016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