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료 0원, 데이터무제한 4만원"...우체국 알뜰폰 '폭풍의 핵'

파격적 요금제 확대...루나폰도 판매

기본요금 0원에 매월 50분 음성통화를 무료로 쓸 수 있는 우체국알뜰폰이 나왔다. 또 월 3만9천900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도 출시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우체국 알뜰폰의 상품을 다양화, 4일부터 새로운 요금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종전까지 우체국알뜰폰은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10개업체가 각각 3종씩 30개를 판매했으나, 온라인 전용상품이 30개 추가되면서 상품선택 폭이 다양해졌다.

우정사업본부는 기본요금 없이 매월 50분 동안 공짜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은 기본요금이 없기 때문에 매월 50분 정도만 통화를 한다면 한 푼도 안 내고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기본요금 6천원에 음성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MB를 지원하는 상품도 있다. 또 월 3만9천900원(부가세 포함 4만3천890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상품도 있다. 데이터 10G를 다 사용하면 매일 2G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우체국알뜰폰 전용 폴더폰 단말기가 3만원에 판매된다. 스마트폰 위주로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이 변화 하면서 폴더폰을 구하기가 어려워 우체국알뜰폰 제휴업체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다. 또 좋은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루나폰도 우체국알뜰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알뜰폰의 상품이 온오프라인을 합쳐 60종까지 다양화됐다”면서 “국민 가계통신비 절감과 중소업체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