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작년 내수판매 15만8천404대...출범 이래 최대

스파크·임팔라·트랙스 등 실적 견인...12월 실적도 월간 최다

카테크입력 :2016/01/04 14:35

정기수 기자

한국GM이 작년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15만8천여대를 판매하며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이전까지의 연간 최대 내수판매 기록은 2014년 기록한 15만4천381대다.

한국GM은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전년 대비 2.6% 증가한 15만8천40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내수판매 역시 총 1만8천287대로 출범 이래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이다. 전월 대비로는 무려 59.8% 급증했다. 특히 한국GM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스파크, 트랙스 등 신제품의 판매량이 대폭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밖에 크루즈, 임팔라, 올란도 등도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하며 내수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신형 스파크(사진=한국GM)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달 한 달간 내수시장에서 총 6천879대가 판매돼 전년동월 대비 8.2% 증가했다.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 한 달 동안 총 1천814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6% 늘어났다. 2013년 2월 국내시장 출시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그먼트를 개척하며 시장 확대에 선두주자 역할을 해 온 트랙스는 최근 디젤 모델을 추가하며 판매량이 확대 추세다.

쉐보레의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와 크루즈, 올란도는 지난 한 달간 각각 2천699대, 1천897대, 2천402대가 판매돼 올해 최고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은 "지난해 신차에 대한 고객 호응으로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연간 내수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한국시장에서 쉐보레의 새로운 시작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어 "이 여세에 더해 올해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및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GM은 12월 한달 간 총 4만3천51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5만5천158대를 수출했다. 한국GM의 작년 연간 판매대수는 총 62만1천872대(내수 15만8천404대, 수출 46만3천468대, CKD 제외)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CKD 수출은 79만2천965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