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작년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15만8천여대를 판매하며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이전까지의 연간 최대 내수판매 기록은 2014년 기록한 15만4천381대다.
한국GM은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전년 대비 2.6% 증가한 15만8천40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내수판매 역시 총 1만8천287대로 출범 이래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이다. 전월 대비로는 무려 59.8% 급증했다. 특히 한국GM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스파크, 트랙스 등 신제품의 판매량이 대폭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밖에 크루즈, 임팔라, 올란도 등도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하며 내수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달 한 달간 내수시장에서 총 6천879대가 판매돼 전년동월 대비 8.2% 증가했다.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 한 달 동안 총 1천814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6% 늘어났다. 2013년 2월 국내시장 출시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그먼트를 개척하며 시장 확대에 선두주자 역할을 해 온 트랙스는 최근 디젤 모델을 추가하며 판매량이 확대 추세다.
쉐보레의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와 크루즈, 올란도는 지난 한 달간 각각 2천699대, 1천897대, 2천402대가 판매돼 올해 최고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은 "지난해 신차에 대한 고객 호응으로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연간 내수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한국시장에서 쉐보레의 새로운 시작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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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여세에 더해 올해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및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GM은 12월 한달 간 총 4만3천51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5만5천158대를 수출했다. 한국GM의 작년 연간 판매대수는 총 62만1천872대(내수 15만8천404대, 수출 46만3천468대, CKD 제외)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CKD 수출은 79만2천965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