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상반기 주목받는 콘솔 게임 기대작

게임입력 :2016/01/04 11:35

언차티드4, 다크소울3 등 신년을 맞아 다양한 대작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다수의 대형 타이틀이 한글화되어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콘솔 게임 이용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언차티드4, 스트리트파이터5, 다크소울3 등 대작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언차티드4.

먼저 너티독의 언차티드4: 도둑의 종말이 오는 4월 출시 예정이다. 이 게임은 PS4를 대표하는 어드벤쳐 게임 중 하나로 고대 유물을 찾기 위한 네이선 드레이크의 마지막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가 잃어버렸던 형 샘 드레이크와 함께 골목을 달리고 지붕 사이를 뛰어다니는 등 역동적인 연출이 특징이며 지난해 열린 플레이스테이션 익스피리언스에서는 영상에서 실제 게임플레이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모습을 공개해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캡콤의 대전액션게임 스트리트파이터5도 오는 2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작이 강제연결 등의 어려운 기술로 진입장벽이 높았던 것과 달리 이번 작은 모으기 방식의 기술을 없애 쉽게 발동하는 기술과 간단한 콤보 등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작은 류와 켄을 비롯해 춘리, 달심, 장기에프 등 기존 인기 캐릭터를 비롯해 네칼리, 팡 등 신규 캐릭터가 등장해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트리트파이터5.

또한 다양한 확장팩을 출시하며 캐릭터를 추가해온 전작과 달리 이번 작은 DLC 형식으로 현금 또는 게임 머니로 원하는 캐릭터만 구입할 수 있다. 현재 한주리, 등 6명의 캐릭터를 DLC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크소울3는 지난해 국내에서 콘솔 게임 중 가장 인기를 얻은 게임 중 하나인 블러드본을 개발한 프롬소프트웨어의 신작이다.

이 게임도 전작 다크소울 시리즈, 블러드본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어려운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실시한 비공개 테스트에서도 이용자들이 여전히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시리즈는 전작보다 캐릭터의 속도가 빨라져 플레이가 쾌적해지고 다양한 무기와 새로운 몬스터가 추가되며 전작보다 더욱 어두운 분위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다크소울3는 4월 12일 한글화 되어 PS4, PC, X박스원으로 출시 예정이다.

오는 2월 25일 일본에 먼저 출시 예정인 데드오어얼라이브 익스트림3는 잭 아일랜드라는 섬에서 여성캐릭터들과 휴양을 즐기는 게임으로 비치발리볼을 비롯해 줄다리기, 엉덩이 밀기 등 여러 미니 게임을 포함하고 있다.

데드오어얼라이브 익스트림3.

또한 이 게임은 데드오어얼라이브5 라스트라운드에서 선보인 부드러운 엔진을 발전시켜 물에 젖거나 햇볕에 탄 흔적이 남는 등 피부의 질감이 향상되고 여성 캐릭터의 모션을 세세하게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데드어얼라이브 익스트림3는 PS4와 PS 비타로 한글화되어 출시할 예정으로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톰크랜시의 더 디비전(이하 디비전)은 오는 3월 8일 PC, PS4, X박스원으로 출시 예정이다. 이 게임은 슈팅을 기반으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전염병으로 폐허가 된 뉴욕에서 다른 이용자와 함께 살아남아야 한다.

디비전은 낡은 간판에 총을 쏘면 뚫린 구멍에서 빛이 새어 나오고 눈이 내리면 주변 지형에 쌓이고 시간이 지나면 눈이 녹아 흐르거나 얼어붙는 등 사실적인 그래픽 효과로 주목받았다.

또한 이 게임은 감옥에 갇힌 경찰관을 풀어준다면 해당 구역의 치안이 올라가고 반대로 지역의 경찰을 모두 쓰러트린다면 무법 지역이 되는 등 이용자의 선택이 실제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특징이다.

킹오브파이터즈14.

SNK의 대전액션게임 신작 킹오브파이터14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010년 선보인 킹오브파이터13에 이은 6년만의 정식 라인업으로 시리즈 최초로 3D 그래픽으로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처음 선보였을 당시 시대에 못 미치는 그래픽을 선보여 이용자들의 악평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점점 공개를 거듭하면서 그래픽과 게임성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도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PS4 독점으로 한글화 되어 출시 예정으로 정식 발매 일정은 미정이다.

인기 애니메이션 나루토를 기반으로 한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4도 오는 2월 2일 PS4버전만 단독 한글화 되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시리즈는 원작을 넘어서는 연출과 애니메이션이 특징으로 특히 이번 작은 새로운 엔진을 이용해 한 화면에서 수많은 이펙트 효과와 사용한 기술에 따라 지형이 바뀌는 등 화려한 연출을 선보인다.

오는 봄 출시 예정인 둠.

FPS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둠도 새롭게 바뀌어 곧 예정이다. 원작의 느낌을 살려 개발 중인 이 게임은 로켓런처와 샷건을 사용해 적을 쓸어버리는 고전 게임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총에 맞은 적은 사지가 잘려나가거나 맞은 부위에 구멍이 뚫리는 등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인 잔혹한 연출은 더욱 강해졌을 뿐만 아니라 가까이서 적을 죽일 경우 별도의 연출을 선보며 원작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둠은 PC, PS4, X박스원으로 올해 봄 시즌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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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형 콘솔 게임들이 다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류로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에는 비하기 어렵지만 콘솔게임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도 조금씩 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대형게임의 한글화가 늘면서 이러한 흐름이 가속되고 있어 올해 시장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