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U+ 부회장 “내재된 일등DNA 살리자"

매미 껍질 벗는 ‘선태사해’ 정신 강조

방송/통신입력 :2016/01/04 15:30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선태사해'(蟬?蛇解)의 정신으로 세계 일등 신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선태사해란 '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권 부회장은 새해 업무 첫날인 4일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우리는 지난 6년간 세계 최초로 LTE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세계 최초, 최고를 향해 도전해 왔고 LTE시대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면서 “열정과 혁신으로 똘똘 뭉쳐 시장선도를 일궈낸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권 부회장은 “하지만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일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도 결코 녹록하지 않다”면서 “이제는 낡은 관행과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고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 '선태사해'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부회장은 세계 일등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철저한 준비 ▲강한 실행력 등 세 가지 체질개선을 임직원에 당부했다.

먼저 권 부회장은 핵심이 되는 사업,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읽어내는 예리한 통찰력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또 그는 “나무를 베는 데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도끼를 가는데 45분을 쓰겠다”고 한 링컨 대통령의 말을 인용, 시장과 고객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끝으로 강한 실행을 위해 '해야 된다'는 절박함과 강한 근성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관련기사

권 부회장은 “기존의 것을 벗겨 내는 것은 고통스럽고 위기와 한계상황에 부딪혀 포기하고 싶을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 안에는 일등 DNA가 내재돼 있기 때문에 더 높은 목표에 과감히 도전하고 강하게 돌파하면 결국 우리가 꿈꾸는 일등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또 “세계 최고가 되고자 하는 꿈, 이 꿈을 향한 열정이 타오르고 있고 임직원과 함께라면 어떤 난관이든 자신 있게 헤쳐 나갈 수 있다”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일등 신화를 다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