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웹툰, 미국 시장 진출

인터넷입력 :2016/01/04 10:00

황치규 기자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웹툰플랫폼인 레진코믹스를 통해 지난해 12월말부터 미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발표했다.

레진은 이번 미국 사이트 오픈을 위해 국내 작품 현지화 및 결제 시스템 구축을 마쳤고 앞으로 현지에서 사업을 이끌 레진 미국법인도 다음 달 안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레진은 지난해부터 사내에 전담 조직을 꾸려 미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레진이 미국 사이트에서 선보인 웹툰은 모두 12편. 모두 국내 작가들 장품으로 판타지, 미스터리, 코미디,학원 액션,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있다. 판타지 개그물 ‘4컷용사(작가 고지라군)’, 미스터리물 ‘매치스틱 트웬티(글 마사토끼, 그림 도현)’, 학원 액션물인 ‘소년이여(작가 병장)’, 로맨스물인 ‘말할 수 없는 남매(작가 윌로우) 등이 포함됐다. 그간 국내 레진코믹스에서 인기를 모았거나 해외 이용자들이라도 관심있게 볼만한 작품들을 우선 선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국용으로 선보인 웹툰은 대부분 유료 방식으로 운영된다.

레진은 연재 작품 수를 올해 상반기 40여 편까지 늘리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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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은, 미국 시장은 아직 웹툰이 초기 단계이지만, 기본적으로 연예 오락 분야에 대한 소비자층이 두터운데다 콘텐츠 유료 결제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 국내에서 쌓은 웹툰 노하우를 결합시킨다면 의미있는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이번 미국 진출을 계기로, 레진의 콘텐츠를 엔터테인먼트분야 세계 최대 소비자 시장인 미국에도 공급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웹툰의 수출 채널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현지의 대표적 웹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