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아카마이로 서비스 속도 3배 향상

아카마이코리아(대표 손부한)는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에 콘텐츠 전송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레진은 아카마이 다운로드 딜리버리 솔루션을 활용해 초고화질(HD)급 웹툰 이미지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국내외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아카마이 솔루션 적용 후 콘텐츠 전송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졌고, 시스템 장애는 없어졌다.

접속이 몰리는 오후 10~12시 시간대도 끊김이나 스트레스 없이 웹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레진은 고객 구독 환경에 맞춘 서비스 운영을 통해 웹과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독자 모두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국내 CDN 업체를 이용해 온 레진은 일본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로 아카마이를 선택했다. 올해 7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일본 시장은 별도 서버나 네트워크 증설 없이 아카마이 글로벌 분산 네트워크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기존에 유료 콘텐츠 요청에 대한 인증 기능을 CDN 서비스와 접목하기가 쉽지 않았고 트래픽이 몰릴 때 시스템 장애도 발생했지만 아카마이 솔루션 도입 후 복잡한 인증 문제와 시스템 장애가 해결됐다. 유연하게 인증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맞춰 추가 개발 없이 인증 정책을 다양하게 변경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아카마이의 향상된 고객지원 서비스(Enhanced Support SLA)도 레진코믹스의 원활한 시스템 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카마이 전문기술진의 지원 및 아카마이 유니버시티 교육을 통해 최신 미디어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하고 서비스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카마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레진은 웹툰에 이어 웹소설, 동영상 등 콘텐츠를 다양하게 확장하며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 진출에 이어 올해 안에 미국 서비스에 들어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전략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 권정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레진은 유료 콘텐츠 서비스로 기존 포털보다 고화질 이미지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와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 사이트 평균 응답 속도가 300ms였다면 지금은 100ms 미만으로 3배 이상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인증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했는데 아카마이 솔루션을 도입하고 문제가 해결됐다”며 “무엇보다 피크 시간대 스트레스 없이 웹툰을 볼 수 있어 독자 반응이 좋고, 아카마이 도움으로 일본에 이어 미국 서비스도 순조롭게 준비 중”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