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학회는 내년 1월 1일부로 제29대 회장에 권문식 현대·기아자동차 부회장이 취임한다고 31일 밝혔다.
권 신임 회장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아헨 공대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현대차에 입사해 현대엔지비, 현대제철, 현대케피코, 현대오트론 등 그룹 내 주요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다.
앞서 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과 '2015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며 학회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친환경차기술 개발, 연료전지자동차 개발 등 자동차 공학 발전에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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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는 또 부회장에 조용석 국민대 교수, 이정우 영신금속공업 대표, 이기형 한양대 교수, 강병도 자동차안전연구원 실장, 나완용 신성대 교수, 허건수 한양대 교수, 오영택 전북대 교수, 이종화 아주대 교수, 문대흥 현대차 부사장, 이수원 쌍용차 전무, 김세일 현대모비스 전무 등 11명을 선출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1978년 설립돼 현재 개인회원 2만3천여명과 완성차 5사를 포함한 기업과 연구소 도서관 등 600여개사의 법인과 단체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