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넷마블게임즈, 넥슨 등 대형 게임 퍼블리셔의 활약이 두드러져 중소 퍼블리셔들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새해부터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관련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중소 퍼블리셔들이 기대작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삼, 소태환),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 엔진(대표 남궁훈)이 내년 모바일 게임 시장을 위한 라인업을 가다듬고 있다.
먼저 네시삼십삼분은 31일 출시한 이터널 클래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벌키트리(대표 김세권)이 만든 이터널 클래시는 디펜스 게임과 역할수행게임(RPG)을 결합해 차별화에 나선 게임으로 토르, 오딘 등 다양한 북유럽 신화의 신과 영웅을 상황에 맞춰 성장시키고 소환해 몰려오는 적들을 막아내야 한다.
이와 함께 팩토리얼게임즈(대표 이동규)가 개발 중인 로스트 킹덤은 유니티의 최신엔진인 유니티5를 이용해 고퀄리티의 3D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강조한 RPG로 사전 예약자만 9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반지의 제왕, 캐리비안의 해적 등에서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인 올랜드 블룸을 홍보 모델로 기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액션스퀘어(대표 김재영)의 신작 삼국 블레이드와 블레이드2도 출시를 앞드고 있다. 먼저 출시 예정인 삼국 불레이드는 무대를 중세 유럽에서 삼국시대로 바꿔 유비, 조조, 관우 등 삼국지의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작의 액션성과 그래픽을 강화해 이용자 몰이에 나설 예정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이 모바일 일인칭슈팅게임(FPS) 스페셜 포스 모바일과 비컨스튜디오(대표 김영웅)의 마피아 그리고 다섯왕국 이야기, 프로젝트 S 등을 내년에 선보인다.
넥스트 플로어는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비롯해 DMK팩토리(대표 박동훈)의 크리스탈 하츠 그리고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키도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2D 일러스트를 이용해 애니메이션 같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한 것이 특징인 RPG로 김형태 대표를 비롯해 공각기동대를 작업한 시로우 마사무네 작가, 청의 6호를 담당한 무라타 렌지 작가 등 유명 작가가 함께 작업해 이용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넥스트플로어가 직접 개발 중인 횡스크롤RPG 키도는 모바일이 아닌 PS4 전용 콘솔 타이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주인공 키도가 도끼, 해머 등의 무기를 바꿔가며 액션을 펼치는 게임으로 관련 업계는 이 게임을 통해 넥스트 플로어가 어떠한 변화를 가질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엔진은 지난달 30일 17종의 모바일 게임과 스마트TV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업체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RPG가 아닌 스포츠 게임인 슈퍼스타테니스와 프렌즈 맞고 같은 보드게임, 팜 게임 등 이용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타이틀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진의 주요 라인업으로는 슈퍼노바일레븐(대표 김대진, 김용훈)의 소셜게임인 마이홈&레스토랑과 12회 게임인 대상을 수상한 마그넷(김소희)의 던전앤고스트, 누리다(대표 최정묵, 김두영)의 FPS 코드네임 구르카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아이덴티티 모바일(대표 전동해)과 올해 퍼블리싱 사업을 시작하는 소프트맥스(대표 정영원)도 내년에 어떤 성과를 낼지 관련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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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게이즈에서 사명을 변경한 아이덴티티 모바일은 올해 원더5마스터즈, 그랜드체이스M 등을 선보이며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에 이어 드래론네스트: 라비린스, 드래곤네스트 오리진 등 자사의 지적재산(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프트맥스 역시 자사의 IP인 창세기전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을 엔드림과 개발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