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모바일-PC-스마트TV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구축

"모바일, PC, 스마트TV를 아우르는 국내에 없었던 새로운 사업으로 포지셔닝 할 계획"

엔진(대표 남궁훈)은 엔진의 사업 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2016 엔진 미디어 컨퍼런스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9일 개최했다. 이날 사업 성명을 담당한 남궁훈 대표는 위와 같이 말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엔진은 모바일게임 퍼블리싱과 함께 최근 진행한 다음게임 인수, 애플TV와 파이어TV 진출을 통해 PC와 스마트TV 게임 시장으로 플랫폼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아이나게임즈 등을 인수를 통해 직접 게임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엔진 남궁훈 대표.

남궁훈 대표는 “대부분 게임사들이 PC 기반에서 모바일로 형태를 바꾸고 방향성을 모바일에 추가하는 방식이다”라며 “내가 그리는 엔진의 모습은 PC, 모바일 TV를 아우르는 멀티플랫폼으로서의 플레이어를 꿈꾸고 있다”며 엔진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엔진의 사업 조직도.

이어서 그는 “엔진은 원래 스마트TV 게임 개발을 위해 설립한 만큼 스마트TV에 대한 강점을 가지고 있고 더불어 카카오 자회사로서 모바일 시장에서의 다음게임 인수를 통핸 PC 기반의 장점 기반으로 3개의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포지션을 잡고 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진은 멀티플랫폼 연계의 매개로 일간사용유저(DAU)가 높은 카카오 PC 버전을 이용할 한 연계 구조를 생각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TV에서 들어가는 게임을 모바일기기나 PC에서 플레이하거나 반대의 방식도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이 업체는 확보한 자금을 이용해 아이넷게임즈 등 중소 개발사 등을 지속적으로 인수해 경쟁력을 갖춰나갈 나갈 것이다. 더불어 스마트TV외에 가상현실(VR) 플랫폼 등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진 이시우 사업본부장, 조계현 부사장, 남궁훈 대표, 박순택 아이나게임즈 대표, 성진일 네오바자르 대표.

남궁훈 대표는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모든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제공하려 하며, 대표적으로 스마트TV도 아마존 카지노 매출 1위, 전체 매출 3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 선 진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래는 발표가 끝나고 이어진 질의응답이다.

Q. 엔진을 통해 카카오에 서비스할 때 추가적인 서비스가 있는가?

A.서비스를 하거나 론칭 할 때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카카와와 연관인 있는 만큼 카카오에 어울리는 게임을 만드는데 도움을 줘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개발사가 투자를 원하는 것은 아닌 만큼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Q. 멀티플랫폼으로 규모를 확장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을 것 같다.

A.비전적인 측면에서 모바일에 가려져 있지만 재무상태를 보면 현재 PC가 영업이익이 가장 좋다. 앞으로 시장의 발전에 따라 PC, 모바일, TV 순으로 캐시카우 순위가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 초반엔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매출을 기록하는 사업 다른 사업이 자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본다.

Q.엔진 대표와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을 겸업하는 이유는?.

A.카카오와 엔진의 전방위적인 게임 산업을 총괄하며 통일적으로 게임 사업의 전략을 짜기 위해 자리를 맡았다.

Q. 글로벌 전략의 골자는 어떻게 되는가?

스마트TV로 출시한 게임을 소개하고 있는 남궁훈 대표.

A.최근엔 게임 서비스를 글로벌 원빌드로 하지만 국가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 한정으로 승부를 보기 위해선 해당 국가의 이용자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장기간 시간을 두고 개발하려 한다.

Q.모회사가 카카오라 다른 퍼블리셔가 공정성에 대해 불만을 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A.퍼블리셔가 만족하는 포인트는 모든 퍼블리셔가 카카오가 부여하는 가치를 동등하게 받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불하는 비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탈카카오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지불대비 만족도가 떨어지기 때문이지 혜택이 공평하지 않아서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최대한 퍼블리셔가 만족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Q. 온라인 게임도 준비 중인지?

A.올해는 검은 사막에 집중한 시간이었고 내년은 검은 사막의 유럽 북미 진출 준비 중이고 정식 서비스 시작 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작은 없고 찾고 있는 중으로 이야기가 진행 중인 곳도 있다.

Q. 모바일 전략은?

A.엔진은 스타트업 퍼블리셔로 시작했다. 액션 RPG는 대형 퍼블리셔의 전장에 가깝기 때문에 그쪽으로 갈 수 없었다. 그래서 게임인재단을 운영하며 많은능성이 있지만 미숙한 인디게임들을 보면서 퍼블리셔로서 게임을 완전히 만들어 시장에 선보일 계획.

Q. 멀티플랫폼 매개가 카카오가 되는데 스마트TV 글로벌 시장의 영향력은 아쉬운 것 같다.

A.매개가 된다는 것은 카카오PC 버전의 높은 DAU를 활용해 게임의 노출 등을 강화한 다는 것이다. 스마트 TV나 해외 시장은 카카오 보다 엔진 스스로 사업의 방향성을 가지고 독자적으로 진출할 것이다. 그래서 엔진의 독자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Q. 카카오와 엔진은 어떻게 운영이 될 예정이가.

A.게임 사업을 구상하는 것에 있어서 엔진과 카카오는 별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엔진은 가볍고 빨리 뛸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고 카카오는 플랫폼인 만큼 근간이 되는 중장기적인 기반 작업 등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