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또 현재 위치를 몰라도 스마트폰으로 현재 위치를 탐색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자율주행 차량에 사용되는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이 GPS 등을 사용하지 않고 현재 위치를 몰라도 탐색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스마트폰에서 동작하는 두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먼저 소프트웨어 세그넷(SegNet)은 스마트폰의 카메라에서 촬영된 도로의 이미지를 분석하고 비친 물체를 12개의 카테고리(도로 표지판, 보행자, 건물, 자전거 등)로 분류한다.
세그넷은 머신러닝 기술과 같이 전례에 따라 학습한다. 캠브리지 대학의 열성적인 학생들은 1장당 30분 정도에 걸쳐 1픽셀 씩 이미지에 라벨링을 실시해 총 5천매의 이미지를 처리했다. 라벨이 끝나면 시스템을 실제로 사용하기 전에 연구자들이 이틀에 걸쳐 시스템을 ‘교육’했다.
팀에 따르면 시스템은 명암의 차이가 큰 상황이나 야간시에도 대응이 가능하며, 현재 90%의 픽셀을 정확하게 판단 할 수 있다.
두 번째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잡은 건물의 모양과 거리 벤치, 표지판, 램프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캠브리지 주변에서 테스트되고 있는데 연구팀은 “GPS보다 훨씬 더 정확하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구글 등의 자동 운전 자동차가 센서에서 받은 데이터와 사전지도를 비교해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과 매우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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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스템은 우선 로봇 청소기와 같은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내비게이션이나 자동운전 차량 시스템을 스마트폰이 대체하는 정도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