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보컬 그룹 비틀즈는 영국 뿐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다. 하지만 그 동안 비틀즈의 명반들을 애플 뮤직을 비롯한 스트리밍 사이트에선 감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땐 음악팬들의 이런 아쉬움이 사라질 전망이다.
비틀즈의 주옥 같은 음악들이 오는 24일(현지 시각)부터 애플 뮤직을 비롯해 스포티파이, 구글 플레이, 타이덜 등 주요 스트리밍 사이트에도 모습을 드러낸다고 미국 IT 전문 매체 리코드가 보도했다.
특히 비틀즈 음반들은 앞으로 스포티파이 같은 무료 서비스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게 됐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그 동안 스트리밍 사이트들이 비틀즈 음악을 서비스하지 못한 것은 음원 이용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그 문제가 해결되면서 비틀즈 음악을 스트리밍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비틀즈는 애플과 오랜 분쟁을 겪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비틀즈는 자신들의 음반 유통을 위해 지난 1968년 애플레코드란 회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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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컴퓨터 회사 명칭을 ‘애플컴퓨터’로 붙이면서 분쟁이 시작됐다. 특히 애플이 아이팟 출시를 계기로 음악 산업 쪽에 발을 들여놓자 애플레코드가 상표권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양측은 오랜 기간 분쟁을 거듭하다가 지난 2007년 ‘애플’ 상표를 공동 사용하는 데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