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길 대표 “70억 인구, 아프리카TV로 연결”

2015 아프리카TV BJ대상 시상식 개최

인터넷입력 :2015/12/22 19:43    수정: 2015/12/23 08:26

서수길 대표가 70억 전 세계 인구를 아프리카TV로 라이브로 연결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제시했다.

아프리카TV는 22일 오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5 아프리카TV BJ대상’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서수길 대표는 무대에 올라 올해 성과를 되짚은 뒤 아프리카TV가 새로운 미디어로 자리매김 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방송 진행자인 BJ가 최고의 직업이 되는 세상을 꿈꾼다”면서 “누구나 자신의 특기를 살려 방송을 하면 직업이 될 수 있고 기존 미디어와 달리 이용자 한 명 한 명이 주인이 되는 미디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

서 대표는 무대에서 아프리카TV가 선보일 인공지능, 가상현실, 야외 1인 생방송 장비 등을 직접 소개했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대응함으로써 앞으로 아프리카TV가 마케팅 툴로서, 또 미디어와 정치적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밖에 서수길 대표는 올초 방송 정지를 당한 인기 BJ들을 언급, 이용자 개개인의 자유와 평등, 관용을 추구한다는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실상 이들의 방송 복귀를 허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서 대표는 “아프리카TV를 하면서 다른 방송을 했기 때문에 정지를 당한 것이 아니다”면서 “14명이 뭉쳐서 다른 아프리카TV 이용자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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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프리카티비 시상식은 BJ 최군과 박현서가 진행을 맡았다. 행사 중간에는 BJ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올해에는 ▲BJ대상 ▲콘텐츠 대상 ▲THE 20 ▲특별상 ▲신인상 ▲인기상 등 총 6개 부문에 42명이 수상했다. 이중 BJ대상은 콘텐츠의 강점과 꾸준한 소통이 돋보이는 BJ에게 주어진다. 콘텐츠 대상은 새로운 시도와 다양성이 가장 뛰어난 BJ의 몫이다. 이들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함께 1천만원의 상금, 더 많은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아프리카TV의 각종 아이템이 부상으로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