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담금질 블레스, 공개서비스만 남았다

게임입력 :2015/12/22 10:19    수정: 2015/12/22 10:28

기대작으로 꼽히는 MMORPG 블레드의 마지막 담금질이 끝났다. 2차 FGT로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린 블레스가 공개서비스 이후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MMORPG 블레스의 2차 FGT를 종료했다.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이번 FGT는 공개서비스에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 대부분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레스가 2차 FGT를 통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는 말이 나온 이유다.

특히 2차 FGT에선 재접속률 등 일부 수치가 예상치를 웃돌 정도로 높았다고 전해졌다. 회사 측은 FGT에 대한 자세한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내부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반응을 얻은 것은 2차 FGT가 공개서비스에 준하는 콘텐츠를 대거 담아냈고, 지난 테스트 때 나타났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레스.

블레스는 MMORPG 정통성을 계승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기존 SF, AOS 등의 요소를 섞은 퓨전 방식의 MMORPG와 다르게 깊이 있는 게임성과 맛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레스가 MMORPG 기본기에 충실한 셈.

실제 블레스는 캐릭터의 육성와 아이템 파밍,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통한 스킬 액션성에 커뮤니티 기반의 대규모 전투 방식과 경쟁 요소를 강조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다대다 전투 콘텐츠인 RvR의 경우 테스트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향후 블레스가 MMORPG 장르의 인기 계보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레스 플레이 장면.

블레스의 공개서비스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 그러나 2차 FGT가 성황리에 끝났고,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의 반응 역시 뜨거웠던 만큼 곧 서비스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의 개발 역량이 총동원 작품이다. 게임 개발에 투입된 인력은 약 150명. 이들은 약 6년간 게임 개발 등에 집중하면서,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등 정통MMORPG의 인기 계보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로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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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관계자는 “블레스의 콘텐츠 점검이 끝났다. 이제 공개서비스만 남은 상태”라며 “이번 2차 FGT를 통해 마지막 담금질을 끝냈다. 자세한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분위기는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서비스 일정 발표에 대해선 “곧 이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며 “블레스에 대한 꾸준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