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은행들이 비대면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과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허식)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NH워치뱅킹’과 ‘NH핀테크 오픈플랫폼’에 이어 NH스마트금융센터를 오픈하고 공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NH스마트금융센터는 온라인에 특화된 비대면 마케팅 채널로서 ‘금융상품마켓’과 ‘스마트상담센터’, ‘자산관리서비스’로 구성된다. 스마트폰으로 FIDO(Fast IDentity Online) 생체 인증 표준을 활용한 상품 가입 서비스는 국내 금융권 최초라고 NH농협은 설명했다.
NH농협에 따르면 금융상품마켓은 ▲금융상품 상세정보 제공, ▲예금·펀드·대출 등 금융상품 가입 ▲우대금리신청, ▲대출약정서 작성·실행 등 다양한 금융업무가 가능하며, 쇼핑몰 형태의 친숙한 기능과 개인화 서비스를 금융 상품 업무에 접목시킨 점이 눈길을 끈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키워드, 테마, 속성에 따른 금융상품 상세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상품의 가입 설계 내용을 상품보관함(장바구니)에 보관하는 등 일반 인터넷 쇼핑몰에 익숙한 고객이면 무리없이 쓸 수 있다.
금융상품 가입 시 풍부한 분석데이터가 제공되고, 고객 금융이용 행태를 세분화한 1:1 맞춤 추천과 자동 금융상품 추천 기능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해 상품가입을 할 때보다 편리하게 상품에 대해 판단할 수 있고 맞춤정보를 비교, 확인하며 가입이 가능하다는게 NH농협 설명이다.
스마트상담센터는 전화, 채팅, 전자우편 및 화상(2016년 2월 중 예정)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전문상담사와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중금리대출(NH EQ론) 등 대출 업무도 가능하다.
자산관리서비스는 기존에 NH농협 인터넷뱅킹에서 이용 가능했으나 이번에 NH스마트금융센터가 정식 오픈하면서 통합 제공된다. 스마트폰으로 NH스마트금융센터를 이용할 경우에는 FIDO 기반 ‘지문인증서비스’로 로그인과 금융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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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스마트금융센터 지문인증서비스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해 지문인증만으로 로그인과 예·적금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다. FIDO 표준 기준에 따라 스마트폰 내에 등록되어 있는 지문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지문인증을 통한 상품가입 이외에도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인증·서비스 도입 등 금융거래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라며 "비대면 실명인증과 모바일 특화 상품·서비스 개발 등 고객 니즈에 발맞춰 선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