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의 금융정보를 노린 피싱, 파밍에 악용되는 웹사이트를 확인해 차단시키는 금융보안솔루션이 등장해 무료로 배포된다.
위세이퍼는 회사명과 같은 금융보안솔루션인 '위세이퍼(Wi-safer)'를 자사 홈페이지(wisafer.com)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에게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위세이퍼는 '스마트스캐닝'이라는 독자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공격자가 만든 피싱, 파밍용 악성 웹사이트에 접속하려는 사용자에게 팝업창을 통해 '파밍 또는 피싱이 의심되는 사이트에 접속하셨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개인정보 유출은 위험합니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띄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용자가 피싱, 파밍에 걸려 공격자가 만든 위변조 사이트에 접속하면 개인 및 금융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위세이퍼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상 사이트에 접속했는지 한번 더 체크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위세이퍼는 또한 공격자가 사용자 PC화면을 원격제어솔루션을 통해 통째로 캡처하거나 동영상 형태로 저장해 유출시키는 일명 '화면해킹'을 막기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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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법으로 사용자의 금융정보를 빼가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최근 수집한 악성코드의 88.7%에 원격제어솔루션을 통한 화면캡처 기능이 탑재돼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