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올스타, 한국 속한 팀파이어 최종 우승

게임입력 :2015/12/14 15:18    수정: 2015/12/14 15:30

리그오브레전드(LOL) 올스타전이 팀파이어의 승리로 4일 간의 이벤트를 마쳤다.

이번 승리로 팀파이어에 속한 한국, 동남아시아, 북미 지역은 내년 초 일정 기간 동안 게임 플레이후 게임머니인 IP를 추가로 덛는 IP 부스터가 제공된다.

라이엇게임즈(대표 브랜든 백)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LCS스튜디오에서 LOL 올스타전을 10일부터 13일까지 (현지시간) 진행했다.

팀파이어와 팀아이스의 둘이서 한마음 모드 대결.

13일 마지막으로 진행된 LOL 올스타전은 둘이서 한마음 모드, 올스타중의 올스타 그리고 일대일 토너먼트와 지역 대항전 결승이 치러졌다.

스코어와 프레이가 참가하는 둘이서 한마음 모드는 두 명의 선수가 하나의 챔피언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두 선수 중 한 명은 키보드를 다른 한 명은 마우스를 조작하는 방식이다.

한국이 포함된 팀파이어는 애니, 이즈리얼, 리븐, 우디르, 쓰래쉬를 선택했고 팀아이스는 블리츠크랭크, 야스오, 루시안, 에코, 리신을 골랐다.

이번 경기는 초반 싸움에서 파이어팀이 우디르 하나가 희생하고 블리츠크랭크, 리신, 야스오, 에코까지 4명을 잡아내며 순조롭게 시작했다. 하지만 부활한 루시안이 이즈리얼을 잡고 리신이 리븐을 잡아내는 것에 이어 블리츠크랭크가 그랩으로 벽을 넘어 도망간 쓰래쉬를 당기는 것에 성공시켜 잡아내는 등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서 파이어팀에서 프레이와 스코어의 우디르가 맵을 돌아다니며 킬을 만들어내는 등 치열한 대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레클레스와 렉스의 루시안과 디몽코와 디마즈코의 블리츠크랭크, 그리고 루키와 클리어러브의 에코가 활약을 하면서 먼저 탑 억제기를 깨는 등 서서히 균형이 팀 아이스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아이스 팀은 바론을 잡는 것까지 성공한 후 미드와 탑 억제기를 모두 부수고 강하게 압박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비역슨과 프레이 김종인의 일대일 대전.

이어서 일대일 대전이 최강자를 가리는 일대일 토너먼트 4강이 진행됐다. 4강은 이전과 달리 3판 2선승제로 첫 대결은 프레이 김종인과 비역슨이 맞붙었다.

루시안의 미러전으로 진행된 첫 경기는 프레이가 딜 교환에서 조금씩 앞서면서 승기를 조금씩 가져갔다. 프레이는 지신의 스킬 공격을 정확히 맞추면서 상대의 공격은 확실히 피하는 정교한 움직임을 보이며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7레벨이 된 후 맞붙은 싸움에서 같은 캐릭터간의 싸움임에도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준 이후 이어서 완전히 상대를 마무리 지었다.

2차전은 이즈리얼 미러전으로 진행됐다. 비역슨은 먼저 상대의 체력을 깎아 내고 이어서 회복하려는 프레이를 공격하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어서 타워로 숨으려 도망치는 프레이에게 탈진과 점화에 이어서 공격을 볼아 붙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마지막 3경기의 미러전 캐릭터는 드레이븐이었다. 서로 도끼를 받아 던지며 비슷하게 유지되던 중 있었던 딜 교환에서 프레이가 도끼를 한번 놓치면서 불리한 상황에 빠졌다. 비역슨은 유리한 상황을 놓치지 않고 강하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더불어 비역슨은 체력 회복아이템까지 먹으며 승기를 더욱 굳혔다. 프레이는 맞대응으로 상황을 타개하려 했으나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비역슨이 결승에 진출했다.

일대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비역슨 소렌 비여그.

이어서 더블리프트와 프로겐의 4강이 진행됐다. 첫 경기는 더블리프트가 루시안을 선택했고 프로겐은 8강에서 선보인 나서스를 골랐다.

초반은 더블리프트가 원거리 공격을 이용해 CS가 20개 가까이 차이 날 정도로 우세하게 가져갔다. 하지만 프로겐은 포션으로 체력을 회복하며 끈질기게 버텨나갔다. 하지만 CS 차이를 유지한 더블리프트는 궁극기로 미니언을 잡으며 CS 100개를 만들며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는 더블리프트의 트위치와 프로겐의 올라프간의 승부가 이어졌다. 이 경기는 프로겐이 귀환 중인 더블리프트에게 눈덩이를 맞추고 달려가는 바람에 더블리프트 본진으로 강제 소환되면서 패배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프로겐의 이의 제기로 재경기가 진행됐다.같은 캐릭터로 이어서 진행된 재경기에서도 똑같이 프로겐이 더블리프트의 본진으로 날아가 사망하면서 다시 재경기를 실시했다.

퀸과 브랜드로 캐릭터를 바꾼 더블리프트와 프로겐의 재경기는 더블리프트가 CS와 체력에서 앞서면서 시작했다. 더블리프트는 CS99개 까지 모은 상황에서 브랜드에게 공격을 가해 마무리를 지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일대일 토너먼트 트로피를 든 비역슨.

비역슨과 더블리프트의 결승 첫 경기는 베인 미러전으로 진행 됐다. 이 경기에서 더블리프트는 자신 지역의 벽으로 비역슨을 끌어들인 후 탈진을 걸고 미니언과 점사를 해서 단숨에 승리를 거뒀다.

제드 미러전으로 진행된 2경기는 더블리프트가 조금 더 유리하게 진행 됐다. 하지만 견제를 하는 과정에서 비역슨의 타워에 한대 맞는 바람에 체력이 급감하며 빈틈을 보이게 되면서 비역슨이 승리를 가져갔다.

결승 마지막 경기는 벨코즈 미러전으로 진행됐다. 비역슨은 초반부터 딜 교환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비역슨은 더블리프트에 지각 붕괴를 맞춘 후 바로 접근해 점화와 모든 공격을 쏟아 부으며 승리를 거두고 올해 최고의 싱글 플레이의 자리에 올랐다.

일대일 토너먼트가 끝난 후 마린, 페이커, 매드라이프가 참가한 올스타중의 올스타전이 진행 됐다. 이 경기는 전 세계에서 투표를 통해 라인 별로 가장 높은 표를 받은 선수들 간의 대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마린, 메테오스, 페이커, 더블리프트, 매드라이프의 팀파이어와 코로1, 어메이징, 프로겐, 우지, 필의 팀아이스가 맞붙었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경기 중계를 지켜본 관람객들.

먼저 경기에 앞서 팀파이어는 애니비아, 리신, 룰루, 팀아이스는 문도박사, 갱플랭크, 쓰래쉬를 밴하고 각자 앨리스, 퀸, 브라움, 트리스타나, 브랜드 그리고 칼리스타와 카르마, 킨드레드, 트런들, 럭스을 선택했다.

첫 킬은 럭스를 선택한 팀아이스의 프로겐이 빛의 속박으로 페이커를 묶고 어메이징의 킨드레드과 함께 화력을 집중해 손쉽게 따냈다. 팀파이어는마린과 메테오스의 협업으로 코로1 끊어내며 동률로 만들었다.

이어서 페이커와 어메이징이 한번씩 죽은 후 팀아이스가 마린을 2연속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이끌어가기 시작했다.

팀아이스는 바론을 잡으며 승기를 확실시 하는 듯 했으나 팀파이어는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대를 몰아 붙이며 바론의 피해를 줄였다.

하지만 팀아이스는 트런들로 상대의 움직임을 늦추고 럭스가 빛의 속박으로 묶은 후 끊어내는 조합을 적극 선보이며 팀파이어를 적극 몰아붙이며 승리를 거뒀다.

한국과 중국의 마지막 지역 대항전.

올스타전의 마지막 경기는 한국과 유럽 올스타팀의 지역 대항전 결승이었다. 3판 2선승제 중 첫 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칼리스타, 갱플랭크, 애니비아를 밴하고 유럽은 룰루, 블리츠크랭크, 퀸을 금지시켰다. 이어서 한국은 문도박사, 루시안, 트런들, 오리아나, 피오라 유럽은 쓰래쉬, 리신, 브랜드, 베인 그리고 헤카림을 선택했다.

게임 시작 후 탑쪽 부쉬에 숨어있던 팀파이어가 후니의 헤카림을 집중공격하며 첫 킬을 가져갔다.이어서 바텀을 공격한 아이스팀의 어메징과 카싱, 레클리스에 대항해 매드라이프가 기둥을 세워 프레이를 보호한 후 탑에 있던 마린이 텔레포트로 합류하며 어메이징과 카싱을 잡아냈다. 동시에 미드에서는 페이커가 스코어와 프로겐을 잠아내며 4대 0으로 차이를 벌렸다.

팀 아이스튼 봇을 공격하기 위해 4인이 모이려 했다. 팀파이어도 이에 대항해 5인 전원이 바텀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상황이 불리해지는 것을 알아챈 팀아이스는 후퇴하는 과정에서 페이커의 3인 궁을 맞는 등 2명이 희생 당했지만 전멸은 피할 수 있었다. 그동안 부진했던 페이커도 혼자서 프로겐을 잡아내며 본래의 실력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며 첫 승을 가져갔다.

2차전은 유럽이 문도박사, 트런들, 룰루, 한국은 갱플랭크, 애니비아, 퀸 밴을 하고 이어서 유럽은 쓰래쉬, 리신, 루시안, 카사딘, 잭스를 선택하고, 한국은 칼리스타, 앨리스, 블리츠크랭크,, 리산드라, 제드를 픽했다.

첫 킬은 프로겐을 제외한 4명의 유럽팀이 모두 바텀으로 내려가 공격을 가해 리산드라를 잡는 것에 성공했다. 이어서 미드로 어메이징과 카싱이 미드로 로밍을 가며 페이커를 제압했다.

하지만 탑에서 프레이가 훈이를 잡아내고 이어서 탑 부쉬에 숨어 있던 어메이징을 앨리스가 잡아내며 균형을 유지했다. 이어서 탑에서 후니와 어메이징, 봇애서는 매드라이프와 프레이가 끊기며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유렵 올스타에게 이기며 팀파이어를 승리로 이끈 한국 올스타 팀.

하지만 페이커가 프로겐을 혼자 잡아내고 이어서 마린과 앨리스가 훈이를 잡고 카싱까지 끊어내며 간격을 조금 벌렸다.

대신 유럽은 매드라이프와 스코어를 잡아내며 추격의 발판믈 만들었다. 이어서 어메이징이 한국팀의 뒤에서 나타나 프레이와 마린을 끊으며 킬 수를 동등하게 했다. 이후 어메이징이 다시 프레이를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 받는 상황에서 세 번째 드래곤을 먹은 한국팀이 한타를 열었다. 매드라이프가 탱킹을 하고 후니를 끌어오면서 훈이를 시작으로 유럽팀을 하나씩 4명을 잡아내며 중심을 자신들 쪽으로 가져왔다.

한국은 이러한 우세를 바탕으로 미드 억제기를 부수고 바론을 잡으며 승기를 굳힌 후 밀어 붙인 끝에 승리를 차지하며 1075대 875로 팀파이어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코어 고동빈 선수는 “세계적으로 인기 많은 선수들과 함꼐 해서 좋았고 다음에도 꼭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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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많은 해외 선수와 만나서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특히 현장에 각국의 팬들이 와서 열기가 엄청났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파이어의 승리로 이 팀에 속한 한국, 동남아시아, 북미 지역은 내년 초반 일정기간 동안 IP부스터가 제공된다. 또한 내년 리그오브래전드 챔피언십 코리아는 내년 1월 13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