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린 디자이너“리그오브레전드 내년 길드 시스템 선보일 것”

게임입력 :2015/12/12 10:47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내년 캐릭터 선택 시스템을 개편하고 길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LOL의 팀플레이를 강화하면서 개인의 기량을 돋보이기 위해 시스템을 개편하고 많은 이용자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의 특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라이엇게임즈(대표 브랜든 백)는 11일(현지시간) 자사의 신사옥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인터뷰를 통해 내년 LOL의 달라지는 점을 알렸다..

라이엇게임즈 제프리 린 리드 소셜 시스템 디자이너와 그렉 스트릿 게임 디자인 디렉터

이번 인터뷰는 제프리 린 리드 소셜 시스템 디자이너와 그렉 스트릿 게임 디자인 디렉터가 담당했다. 제프리 린은 캐릭서 선택 시스템 개편을 담당 중이며 그랙 스트릿은 게임의 다양한 신규 요소를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렉 스트릿은 현재 원거리 딜러가 너무 강하다는 피드백을 확인했으며 제프리 린은 이용자들이 게임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서 플레이의 목표가 확실해졌고 이를 돕기 위해 챔피언 선택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Q: 악성 이용자를 제제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언제부터 시작되는가?

A: 2주전 북미 테스트 서버에 악성 이용자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아직 테스트 중인만큼 정확한 수치가 확정된 다음에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Q: 혼자서 팀을 구하던 방식에서 먼저 팀을 짜서 경기를 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이유는 무엇인가?

A: LOL이 스포츠적인 성향이 강해지면서 팀플레이가 중요해지고 있다. 팀플레이를 강화하면서도 개인의 플레이를 돋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캐릭터 선택 방식을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또한 혼자서 랭크 플레이를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용자도 친구와 함께 한다면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Q: 신규 캐릭터의 조작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 같다.

A: 신규 챔피언을 만들 때 가장 초점을 두는 부분은 어떻게 해야 이용자가 더 돋보일 수 있는 지다. 그래서 배우긴 쉽지만 마스터하긴 어렵도록 만들려 하고 있다. 다만 툴팁 등이 직관적이지 않아 플레이 해보지 않으면 어떤 캐릭터인지 알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어서 이 부분은 개선할 계획이다.

Q: 캐릭터가 늘어나면서 픽밴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느낌이다. 이를 개편할 계획이 있는가?

A: 프로선수와 일반선수에 차이를 둘 것인지 아니면 밴의 수를 늘릴 지 등 내부에서도 많은 부분에서 고민 중이다. 다만 밴이 늘어나면 너무 토론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서 지양하는 면이 있다. 그래서 꼭 밴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한번은 밴을 하고 다음엔 픽을 하는 식으로 픽밴의 순서를 바꾸는 방식도 고민하고 있다.

Q: 특별히 강한(OP)캐릭터를 약화시키는 것에 대한 이용자의 불만도 있다.

A: 이용자의 피드백에 빨리 대응하다 보니 OP 캐릭터를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카운터 캐릭터를 버프 시키는 등 다른 방안도 있지만 이를 위해선 카운터의 카운터를 비롯해 주변 캐릭터의 영향도 모두 고려해야 하다 보니 볼륨이 너무 커지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내부에서도 무조건적인 OP캐릭터의 하향보다는 더 좋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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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년 게임 외적으로 추가되는 시스템이 있다면?

A: 캐릭터를 선택하는 과정 외에도 길드 시스템 같은 방식의 클럽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도 이 시스템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