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디자이너 “LOL 내년 시즌은 한타와 전략 강화”

안드레이 반 룬 리드 게임 디자이너와 브라이언 피니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인터뷰ㅠ

게임입력 :2015/12/12 10:08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내년 시즌은 한타가 더욱 빨라지고 치열해질 전망이다.

라이엇게임즈는 라인전에서 한타로 넘어가는 속도를 높여 이용자간 전투의 재미를 더욱 강화하고 오브젝트와 아이템의 변화를 통해 전략의 다양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라이엇게임즈(대표 브랜든 백)는 11일(현지시간) 자사의 신사옥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인터뷰를 통해 내년 신규 LOL의 변화와 목표에 대해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즈 안드레이 반 룬 리드 게임 디자이너와 브라이언 피니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이날 인터뷰는 안드레이 반 룬 리드 게임 디자이너와 브라이언 피니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안드리이 디자이너는 신규 챔피언과 밸런스, 시즌업데이트, 브라이언 디자이너는 밸런스와 캐릭터 변화를 담당하고 있다.

Q: 지난 시즌에 비해 특성이나 아이템이 공격적으로 바뀐 느낌이다.

A: 이번 업데이트는 빠르게 타워를 부숴서 라인전을 빨리 끝내고 한타를 더욱 유도하려 했다. 그러다보니 게임이 너무 진행속도가 빨라진 감도 있다. 이번 프리시즌이 이러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인 만큼 앞으로 이용자들의 다양한 시도가 있길 바란다.

Q: 게임이 공격적으로 바뀐 것은 현 메타가 지류하다는 이용자의 의견 때문인가?

A: 그보다는 협곡의 전령 등 새로운 오브젝트와 아이템 등의 변화를 제공해 속도감과 메타, 전략의 변화를 테스트하고 싶었다.

Q: 뽀삐 리메이크의 반응이 좋았다. 이후 다른 캐릭터의 계획도 있는가?

A: 내년에도 다양한 캐릭터의 리메이크를 기획하고 있다. 먼저 쉔이 소규모 형태로 변화가 있을 것이고 뽀삐 정도의 큰 변화는 타릭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아직은 시간이 남았지만 요릭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도 준비 중이다.

Q: 기존 캐릭터의 리메이크를 하는 이유는?

A: 캐릭터의 밸런스, 테마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리메이크를 실시한다. 또한 해당 캐릭터가 공개된 지 오래돼 이용자들에게 지루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할 때에도 변화를 주기 위해 리메이크를 한다.

Q: 앞으로도 시즌마다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인가?

A: 장기적인 비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E스포츠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상황에 따라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Q: 아이템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A: 이용자에게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고속연사포와 스태틱 단검은 기본 성능은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유니크 특성을 통해 차별화가 되는 식이다. 또한 아이템이 늘어나면서 이용자들이 복잡하게 느끼지 않도록 비술의 검 등 쓰이지 않는 아이템은 삭제하고 아이템의 개성을 더욱 강화했다.

Q: 밸런스는 프로게이머와 일반 이용자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가?

A: 신규 이용자를 위해 진입장벽을 낮추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현재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중에서도 잘하는 이용자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타이밍에 따라 밸런스를 맞추는 기준이 달라지기도 한다. 롤드컵 등 대회가 진행될 때는 프로선수, 그렇지 않을 떄는 랭크게임에 더 중점을 두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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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게임에서 특별히 강한(OP) 캐릭터가 대회를 앞두고 급격히 약해지는 것에 대해 선수들의 불만이 있다.

A: 특정 지역을 염두하고 캐릭터를 너프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아무래도 먼저 OP 캐릭터를 먼저 찾아서 사용하기 때문에 유독 이를 먼저 체감하는 것이다. OP캐릭터를 사용하는 비율은 세계적으로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