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한 케이블 업계, 연내 새 협회장 뽑는다

오는 17일까지 협회장 공모…29일 최종 선출

방송/통신입력 :2015/12/10 18:09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이슈로 뒤숭숭해진 케이블업계가 새 수장 선출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오는 17일까지 협회장 모집 공고를 진행하고 22일 인터뷰 면접을 거쳐 29일 총회에서 10대 협회장을 최종 선출한다.

지난 3월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제9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나, 취임 10개월 만인 지난달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를 선언하면서 공석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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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이 SK텔레콤에 매각을 발표, 방송-통신사업자 간 인수합병이 업계 최대 이슈로 떠오른 상태라 새로운 협회장 선출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임 협회장이 불과 10개월 만에 사퇴를 하고 업계의 핵심 구성원인 CJ헬로비전 매각 발표가 이뤄진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까지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없는 상태”라며 “하지만 방송통신서비스 융합에서 사업자간 융합으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협회장 선출에 신중을 기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