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이 지상파 재송신 분쟁 해결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재송신협의체'에서 재송신 대가 산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11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케이블TV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윤 회장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10일 협회장 사퇴를 선언했다.
윤 회장은 지상파 재송신 분쟁 해결을 위해 미래부와 방통위가 공동 운영 중인 재송신협의체에서 전송·선로설비 이용료(송출료)를 포함한 재송신 대가 산정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관련기사
- 케이블TV 업계 수장들 줄줄이 사퇴...왜?2015.11.11
- SK-CJ, 미디어 '빅딜'...케이블 업계의 미래는?2015.11.11
- CJ는 왜 케이블1위 CJ헬로비전 매각하나2015.11.11
- "지상파, 망 사용료 내라" 케이블 업계 '대 반격'2015.11.11
또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합병이 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이동통신 시장지배력의 방송시장 전이 방지를 위한 정책방안 마련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합병 이후에도 지역성 기반의 방송 사업을 수행하는 케이블TV사업자의 공익적 역할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