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거침없는 '고공행진'...2014년 매출액 1조4984억 33%↑

케이블TV SO 매출은 1.4% 감소 '대조'

방송/통신입력 :2015/12/09 12:00    수정: 2015/12/09 13:47

IPTV사업과 방송채널사업자의 매출 증가로 지난 2014년도 방송 매출이 14조7천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9%가 증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14년말 기준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5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국내 방송산업의 분야별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며, 총 414개 사업자(중계유선 포함)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6월25일까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실시했다.

조사결과, 2014년 12월말 기준 방송사업 매출은 14조7천229억원으로 IPTV사업과 방송채널사용사업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14조347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IPTV사업이 1조4천984억원을 기록, 2013년 대비 33.2%의 고공성장을 기록했고, 방송채널사용사업 6조3천67억원(3.8% 증가), 지상파방송(DMB포함) 4조153억원(2.8% 증가), 위성방송 5천532억원(1.4% 증가)을 기록했다. 그러나 종합유선방송사업(SO)은 2조3천462억원을 기록, 1.4% 감소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총 2천983만으로, IPTV 가입자가 큰 폭(24.2%)으로 증가한 것에 힘입어 전년(2천776만)대비 7.4% 증가했다.

디지털방송 기준으로는 IPTV 1천86만(24.2% 증가), 종합유선방송 713만(15.9% 증가), 위성방송 426만(1.9% 증가) 등 총 2천225만 단자로 전년(1천907만) 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구매비용은 2조 5천401억원으로 전년(2조5천851억원) 대비 1.7% 감소했는데, 이는 지상파방송과 방송채널사용사업의 자체제작비 감소에 기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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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프로그램 등 수출 총액은 3억1천381만 달러(약3천696억원)로 지상파방송사의 일본, 중국, 홍콩으로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2억8천776만 달러) 대비 9.1%로 증가했고 수입 총액은 5천934만 달러로 방송채널사용사업의 수입 감소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전년(1억1천449만 달러) 대비 48.2%가 감소, 흑자 폭이 컸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체의 경영전략 수립과 학계, 연구소 등의 학술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