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그동안 주춤했던 모바일 게임 사업에 재시동을 걸었다.
최근 이 회사는 자회사 조이맥스가 개발한 맞고의신을 출시했고, 이에 앞서 모바일RPG 신작 소울앤스톤 등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모바일 게임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동안 이 회사는 내부 개편과 준비 중인 모바일 게임의 교통 정리 때문에 눈에 띌만한 사업 행보는 보여주지 못했던 상황.
하지만 최근 이 회사는 자회사와 관계사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소개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향후 이 회사가 에브리타운, 윈드러너 등의 뒤를 이을 성공작을 탄생시킬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위메이드는 자회사 조이맥스가 개발한 모바일 보드게임 맞고의신 for Kakao로 주목을 받는데 성공한 상태. 맞고의신은 애니팡 맞고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낮지만, 게임성만으로만 보면 치는 맛을 잘 살린 작품으로 꼽힌다.
위메이드 측은 맞고의신의 홍보모델로 선우용녀를 내세웠다. 이는 모바일 기기로 맞고를 즐기는 이용자의 연령층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선우용녀가 등장하는 맞고의신 홍보물은 지하철 역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메이드가 준비하고 있는 신작은 또 있다. 하지원의 게임으로 불리는 모바일 RPG 소울앤스톤과 모바일 FPS 필드오브파이어 등의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언리얼엔진3로 제작 중인 소울앤스톤은 전사, 암살자, 마법사, 마검사 4종의 개성 넘치는 영웅이 등장한다. 여기에 5개 월드 약 100여개의 방대한 스테이지와 월드 보스, 성물 방어전, 결투장, 요일 던전 등 특색 넘치는 전장도 존재한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소울앤스톤은 오는 17일부터 사전 테스트를 시작한다. 테스트는 사전 등록 신청자 중 추첨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테스트 종료 이후 곧바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필드 오브 파이어는 세계 유명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3대3 실시간 이용자 대결(PVP), 1인칭 시점에서 경험하는 극강의 타격감이 특징인 모바일게임이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달 9일부터 약 한 달여 동안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총기 밸런스 및 게임 안정성, 실시간 대전 등을 점검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최근 위메이드에 새로운 변화가 생겨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을 정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지분율이 높아져서다.
지난 7일 위메이드의 공시 내용을 보면 장현국 대표는 자사 보통주 2만7천700주를 새로 취득하면서, 지분율은 0.058%에서 0.223%로 늘었다. 장 대표가 지분을 추가로 취득한 것은 책임 경영과 사업 추진 등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전 포인트는 위메이드가 준비 중인 모바일 게임을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하느냐다. 기존 모바일 게임 뿐 아니라 신작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높다는 점에서 4분기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실적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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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준비하고 이다.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모바일 게임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현국 대표의 자사 지분 추가 취득은 책임 경영 의지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