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게임사, 내년 기대작 공개 위해 개발 ‘박차’

게임입력 :2015/12/04 10:52    수정: 2015/12/04 16:10

중소 게임사들이 내년 게임 공개를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드래곤플라이 등 중소게임사들이 이렇다 할 게임을 선보이지 못한 것과 달리 자사의 인기 지적재산(IP)를 이용한 기대작을 준비하고 있어 시장에 어떤 영향일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 조이시티(대표 조성원), 소프트맥스(대표 정영원), 등 중소 개발사가 신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드래곤플라이는 자사의 대표적인 IP인 스페셜포스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 스페셜포스 모바일을 내년 네시삼십삼분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인 스페셜포스가 국내에서 잘 알려진 일인칭슈팅(FPS)게임인 만큼 스페셜포스 모바일이 넷마블게임즈에서 출시한 밀리터리 슈팅게임 백발백중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달 열린 지스타 2015에서 처음으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으며 내년 상반기 게임의 실제 플레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바 모바일.

레드덕 역시 자사가 서비스 중인 FPS 아바를 활용한 모바일 밀리터리 슈팅게임 아바 모바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를 사용해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용병과 함께 싸우는 팀단위 전투를 통해 화려한 연출을 선보일 계획으로 지난 지스타 2015에서 개발 중인 게임 플레이 장면을 공개했다.

더불어 레드덕은 자사가 개발했던 온라인 게임 요구르팅을 모바일로 옮긴 요구르팅 모바일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창세기전4.

또한 소프트맥스는 자사의 기대작 창세기전4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인재 모집에 나섰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중화권 서비스 인력까지 충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 회사는 자사가 개발 중인 창세기전4 외에도 엔드림, 조이시티와 함꼐 창세기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선보일 계획이다.

3on3 프리스타일.

창세기전 모바일 버전은 아닌 거상, 영웅의 군단 등을 개발한 엔드림의 김태곤 상무가 개발 총괄을 담당해 어떤 방식으로 게임이 만들어질지 업계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조이시티는 창세기전 외에도 자사의 주력 IP인 프리스타일의 신작 3on3 프리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이 아닌 PS4 전용으로 개발 중으로 언리얼엔진4를 이용해 기존 게임과 차별화되는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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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를 앞둔 중소개발사의 기대작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관련 업계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여러 개발사를 통해 출시되면서 한쪽으로 쏠려있는 게임 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올 한해는 대형게임사에 집중됐던 한 해라면 내년은 중소게임사 등 다양한 게임사가 기대작을 출시할 예정이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게임사의 적극적인 행보가 게임 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