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덕이 모바일 1인칭슈팅(FPS) 게임에 도전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업체는 아바 온라인을 통해 자사의 개발실력을 알리고 현재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메트로 컨플릭트를 현재 개발 중인 FPS 전문 개발사인 만큼 모바일로 어떠한 게임을 선보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드덕(대표 오승택)은 자사가 개발 중인 아바 모바일의 플레이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바 모바일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아바와 메트로 컨플리트를 통해 쌓인 노하우와 에픽게임스의 신형 게임엔진 언리얼엔진4를 이용해 제작 중인 고 퀄리티의 그래픽이다.
레드덕은 게임에 쓰이는 그래픽은 온라인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퀄리티를 목표로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게임의 플레이 방식은 넷마블 게임즈의 백발백중과 비슷한 방식이다. 이용자 캐릭터는 엄폐물 뒤에 숨어 있다가 다가오는 적을 조준에 쏴 맞추면 된다.
차이점이라면 쏘고 맞추는 재미와 호쾌함을 강조한 아바 모바일은 이용자와 함께 3명의 인공지능(AI) 캐릭터가 하나의 분대를 맞춰 전투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싱글플레이에서도 이용자 혼자가 아닌 4명이 함께 싸우는 방식인 만큼 더 많은 적이 등장해 교전이 끊이지 않고 자신이 아군을 돕거나 반대로 도움을 받는 등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용병은 싱글 미션을 진행하며 얻을 수 있고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용병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추가 능력치가 제공되기도 한다. 더불어 무기나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용병의 능력치를 높일 수 있으며 용병이 장착한 무기에 따라 저격수나 돌격병 등 역할을 배치할 수도 있다.
이용자 간 대결(PvP)도 용병과 함께 플레이하는 분대전투이기 때문에 한두 명이 싸우는 소규모 전투 방식이 아니라 다수 대 다수의 호쾌함과 전략성을 추가했다. 또한 최대 4대 4 전투를 지원하며 이용자당 4명의 캐릭터로 이뤄진 분대를 이끄는 만큼 16명이 한곳에서 싸우는 난전의 느낌을 살렸다.
더불어 원작인 아바가 하드코어 이용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아바 모바일은 여러 사람이 가볍게 플레이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게임이 되는 것이 목표다.
대신 원작에서 총을 쏠 때의 소리나 총기에 따른 반동의 차이를 그대로 살려 원작인 아바 온라인의 이용자도 게임을 접했을 때 어색함을 느끼지 않도록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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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아바 모바일은 모바일 환경에 맞춘 신규 모드를 꾸준히 선보이고 다양한 용병을 추가할 예정이다.
레드덕의 이주찬 실장은 “아바 모바일은 내년 여름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함께 할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며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파트너사와 함께 내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