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오는 29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2015 LA 오토쇼'에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카인 '골프 GTE 스포트 컨셉트'와 비틀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비틀 데님 스페셜 에디션', '비틀 듄'을 선보였다.
폭스바겐이 LA 오토쇼에서 북미 최초로 선보이는 골프 GTE 스포트 컨셉트는 스포츠카의 드라이브 트레인과 서스펜션, 차체 및 인테리어와 순수 전기차로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결합됐다.
1.6리터 TSI 가솔린 엔진은 2015 시즌 WRC 종합 1위를 차지한 폴로 R WRC과 동일한 엔진으로 29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차량 앞뒤에 하나씩 배치된 2개의 전기 모터의 추가적인 파워를 제공한다.
운전자가 주행모드 중 GTE 모드를 활성화 시키면 드라이브 트레인 성격이 완전히 바뀌어 397마력의 총 시스템 출력이 모두 발휘된다. 차체 앞쪽에 위치한 전기모터의 최고 출력은 113마력, 최대토크는33.6 kg·m이며, 차체 뒤쪽에 배치된 전기모터는 동일한 출력과 27.5 kg·m의 토크를 내 총 68.3 kg·m의 시스템 토크를 발휘한다.
언제든 100% 전기차 모드인 E-모드로 주행할 수도 있으며 스포티한 GTE 모드에서는 세 개의 모터가 함께 작동해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3초, 최고속도는 280km/h에 달한다. 현행 EU 배출가스 검사(NEDC)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기준으로 GTE 스포트 컨셉의 연비는 50.2km/l에 달한다.
아울러 폭스바겐은 1970년대의 비틀 진스를 오마주한 2016 비틀 데님 스페셜 에디션도 공개했다. 클래식카에 청바지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 디자인과 같은 현대적인 감성을 입혀 완성한 이 모델은 단 2천대만이 생산된다.
폭스바겐의 차세대MIB I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며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AUX 단자, SD 카드 슬롯과 아이폰 및 아이팟 기기와의 연결 가능한 USB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후방카메라 디스플레이 그리고 호환 가능한 기기를 위한 블루투스 기술 등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1.8 리터 터보 직분사 TSI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 DSG가 조합돼 17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차량 인도는 미국에서 내년 초부터 시작되며, 컨버터블 라인업에서 큰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2016 비틀 듄의 양산 버전도 선보였다. 비틀 듄은 새로운 앞뒤 범퍼와 눈에 띄는 블랙 색상의 휠 아치 익스텐션 덕분에 다른 비틀 모델들에 비해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또 약 1 cm높아진 지상고, 1cm 넓어진 트랙은 한층 다부진 모습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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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적용되는 차세대 MIB I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량과 스마트 폰을 편리하게 연동하는 카넷(Car-Net) 기능을 제공하며, 세 가지 주요 스마트폰 플랫폼인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크를 통합하는 앱 커넥트 기술을 포함한다.
비틀 듄은 17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4기통 1.8L 직분사 터보차저 TSI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 DSG가 결합돼 출시된다. 비틀 듄 쿠페 모델은 내년 1분기부터 판매되며 비틀 듄 컨버터블 모델은 같은 해 3분기부터 미국에서 인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