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이 글로벌 퍼블릭클라우드 사업자 '빅3'와 모두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사용 기업들의 하이브리드클라우드 환경 도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넷앱은 18일(현지시각) 201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지난달 진행한 연례 기술 컨퍼런스 '넷앱인사이트'에서 예고한대로 넷앱이 이제 구글의 GCP 기술파트너 자격을 얻어 시장 접근 범위와 제공 기능성을 확대하고 이를 통합할 도구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참조링크: NetApp Reports Second Quarter Fiscal Year 2016 Results]
넷앱은 앞서 아마존 AWS와 MS 애저 등 주요 퍼블릭클라우드 사업자와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그 서비스 환경에 자사 기업용 스토리지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성을 지원해 왔다. 이는 넷앱이 '데이터패브릭'이라 부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데이터 이동성 지원 전략의 구성요소 중 하나였다.
넷앱은 파트너 제휴뿐아니라 데이터패브릭 개념에 기반한 기업들의 데이터 이동성 실현을 시작점부터 지원하는 '데이터패브릭 솔루션 에센셜'과, 기업에서 원하는 클라우드에 맞는 업무 최적화 그리고 사업 성공을 위한 설계구조 및 배치 실현을 돕는 '데이터패브릭 이네이블먼트서비스'도 내놨다고 강조했다.
이날 넷앱이 공개한 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성장한 14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제품이 8억2천만달러, 소프트웨어 유지보수가 2억3천만달러, 하드웨어 유지보수 및 기타 서비스가 4억달러 가량 차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1억6천만달러에서 이번 분기 1억1천만달러로 40%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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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집계되는 2016 회계연도 3분기 예상 순매출을 14억~15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조지 쿠리안 넷앱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은 넷앱이 데이터로 강화되는 디지털 시대의 장기 전략에 맞춰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을 반영한다"며 "업계 선도적인 포트폴리오와 차별화된 데이터패브릭 전략이 우리의 기회를 확대하고 장기 성장을 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