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UVO3', 북미형 스포티지에 최초 적용

애플 카플레이·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카테크입력 :2015/11/19 07:42

기아자동차의 최신형 텔레메틱스 시스템인 'UVO3'이 북미형 신형 스포티지에 최초로 적용된다.

기아차 북미법인은 18일(미국시각) LA 오토쇼에 선보이는 북미형 신형 스포티지 사양을 공개했다.

북미형 신형 스포티지는 가솔린 차량의 수요가 높은 북미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241마력(HP)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181마력(HP) 2.4 일반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LX, EX, SX 터보 등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기아차는 북미형 신형 스포티지에 최신형 텔레메틱스 시스템 ‘UVO3’가 최초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UVO3’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 총 14개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8GB의 음악저장공간과 와이파이 테더링 기능등을 지원한다.

기아차 북미법인은 UVO3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며, 안드로이드 오토를 우선 탑재한 후 순차적으로 카플레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기아차 최신형 텔레메틱스 시스템 'UVO3'이 북미형 신형 스포티지에 최초로 탑재됐다 (사진=기아자동차 북미법인)

현대·기아차는 북미시장 중심으로 구글과 애플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지원 가능 차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지난 7월 모든 2015년형 쏘나타 운전자들이 사용 가능한 쏘나타용 안드로이드 오토 설치파일을 배포했고, 기아차 법인은 지난 10월에 출시예정인 신형 옵티마(K5)에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가 탑재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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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국내 판매 모델에는 안드로이드 오토 및 카플레이 적용을 늦추고 있다. 지도 보안문제와 시스템 한글화가 시스템 도입의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광주 공장에서 생산되는 북미형 신형 스포티지는 LA 오토쇼 공개후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기아차 북미법인 관계자는 “판매일이 다가오는 시점에 구체적인 북미형 신형 스포티지 가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 북미형 스포티지 외관 (사진=기아자동차 북미법인)
북미형 신형 스포티지는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가며, 판매가는 미정이다. (사진=기아자동차 북미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