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고경영자(CEO) 팀쿡이 노트북인 맥북과 태블릿인 아이패드를 하나의 제품으로 합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16일(현지시간) 팀쿡 CEO는 '아이리쉬 인디펜던트’라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객들이 맥과 아이패드가 하나로 결합된 제품을 원하지 않는 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세계에서 최고의 태블릿을 만들길 원한다. 또 최고의 맥을 만들길 원한다. 이 둘을 합치면 둘다 이루지 못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팀쿡은 지난 주 텔레그레프와의 인터뷰에서 PC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발언을 두고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을 결합 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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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은 텔레그레프에 “아이패드 프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PC를 대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한 고객들은 점차 스마트폰 외에 다른 기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PC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 말의 의미도 명확히 설명했다. 그가 얘기한 PC시대는 윈도PC를 의미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맥과 PC가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PC 시대가 끝날 것이라는 말이 윈도 기기만을 얘기한 것이지 맥 컴퓨터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