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운영체제(OS)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쉽게 설치해 볼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 설치파일(APK)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일반 사용자들도 어렵지 않게 안드로이드폰을 파이어폭스 폰으로 바꿔 사용해 볼 수 있다.
10일(현지시간) 모질라는 블로그를 통해 파이어폭스2.5 개발자 프리뷰를 APK형태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파이어폭스2.5 개발자 프리뷰 APK파일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개발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도 마치 런처앱을 사용하는 것 처럼 친숙하게 파이어폭스OS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모질라는 누구나 모질라 홈페이지(☞링크)에서 88메가바이트(MB) 용량의 APK 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고 파이어폭스OS는 웹 기반 오픈 모바일 플랫폼으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도 문제 없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파이어폭스2.5 개발자 프리뷰를 설치해도 기존 저장된 데이터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파이아폭스OS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와 동일하게 리눅스 커널인 게코(Gecko) 런타임 기반으로 만들어져 모바일에서 웹앱을 실행시키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가능하다. 웹앱들은 간단하게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안드로이드 하드웨어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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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는 홈페이지에서 “파이어폭스2.5 개발자 프리뷰는 안드로이드 홈 화면을 파이어폭스OS의 가이아 UI로 교체한 것이기 때문에 설치 후에도 계속해서 완벽하게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개발자 프리뷰는 더 많은 개발자, 테스터 그리고 전세계의 오픈 웹 지지자들이 파이어폭스OS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고 설명했다.
파이어폭스OS 2.5버전에는 새로은 기능 지원도 추가됐다. 웹사이트들이 어떻게 사용자의 웹 브라우징을 추적하는지 알 수 있도록 '트래킹 보호’ 기능을 추가했다. 또 홈 화면에 즐겨가는 웹사이트의 바로가기를 웹앱으로 만들어주는 '핀 더 웹(pin the web)기능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