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방송기술 업체인 미국 넥스트브이알(NextVR)이 353억 투자에 성공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포츠나 콘서트, 이벤트 등을 VR 기반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하는 이 회사가 지난해 500만달러(약 57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최근에도 시리즈 A펀딩으로 3천50만달러(약 35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
넥스트브이알은 시청자가 실제 행사장에 와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할 수 있는 23개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스포츠 전문 방송사와 협업해 스포츠를 실시간 VR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 초부터 폭스(FOX)의 자회사 폭스 스포츠와 함께 스포츠 경기를 VR용으로 중계한 바 있다.
즉, 시청자에게 US 오픈 골프 2015를 직접 보러가지 않아도, 거실에서 실감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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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VR헤드셋 시장이 열리면서 VR영상을 제작하는 업체가 주목받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또한 넥스트브이알은 얼마전 CNN과 손잡고 대선후보 토론을 중계했다. CNN측은 "스포츠 경기 중계를 VR용으로 실시간스트리밍 한 경우는 있지만, 민주당 대선 토론을 이렇게 제작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