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을 바꾸자"...구글, 美 VR 수업 지원 확대

카드보드 뷰어 지원...스마트폰으로 VR 교육

방송/통신입력 :2015/11/10 09:13

구글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학교수업 범위를 확대한다.

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카드보드 뷰어'를 미국 일부 학교에 제공해 온 구글이 VR 교육 대상 학교를 늘리기로 했다.

카드보드 뷰어 방식은 스마트폰 크기에 맞춰 종이틀을 짠 뒤 뷰어에 달린 렌즈를 통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서 VR을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스마트폰에 맞춘 콘텐츠만 갖춘다면, 고가의 VR 전용기기 없이도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VR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글은 학생들이 남극부터 열대 우림지대까지 120개 지역 이상을 VR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최대 10만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알렉산드리아, 볼티모어, 신시내티, 디트로이트, 인디애나폴리스, 라스베이거스, 뉴올리언스, 올랜도, 포닉스, 포틀랜드, 솔트레이크시티, 워싱턴DC 등의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나아가 미국을 넘어 캐나다, 덴마크, 싱가폴 등으로도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당초 계획에는 해외 국가로 호주, 영국, 브라질만 꼽혔던 점과 차이를 보인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미국 현지 교사들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구글이 카드보드 뷰어 세트를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유튜브 영상(https://youtu.be/mlYJdZeA9w4)을 통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