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학교수업 범위를 확대한다.
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카드보드 뷰어'를 미국 일부 학교에 제공해 온 구글이 VR 교육 대상 학교를 늘리기로 했다.
카드보드 뷰어 방식은 스마트폰 크기에 맞춰 종이틀을 짠 뒤 뷰어에 달린 렌즈를 통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서 VR을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스마트폰에 맞춘 콘텐츠만 갖춘다면, 고가의 VR 전용기기 없이도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VR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글은 학생들이 남극부터 열대 우림지대까지 120개 지역 이상을 VR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최대 10만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알렉산드리아, 볼티모어, 신시내티, 디트로이트, 인디애나폴리스, 라스베이거스, 뉴올리언스, 올랜도, 포닉스, 포틀랜드, 솔트레이크시티, 워싱턴DC 등의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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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미국을 넘어 캐나다, 덴마크, 싱가폴 등으로도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당초 계획에는 해외 국가로 호주, 영국, 브라질만 꼽혔던 점과 차이를 보인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미국 현지 교사들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구글이 카드보드 뷰어 세트를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유튜브 영상(https://youtu.be/mlYJdZeA9w4)을 통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