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공정장비 전문업체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 류도현)은 12일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매출액 917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1%, 131.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1.7%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와 BOE, 차이나스타(CSOT) 등 다양한 중화권 고객의 디스플레이 장치 투자 확대에 따른 제품 공급 증가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43억원, 51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으며 국내 신규 고객사의 추가 수주에도 성공하며 매출처를 다변화했다.
이와 함께 기존 주력제품인 LCD 디스펜서와 더불어 국산화에 성공한 GCS(Glass Cutting system)가 국내를 비롯해 중국 시장에서 공급이 안정화되며 매출 확대와 영업이익률 개선효과를 이끌었다.
GCS 장비는 2013년 해외시장 진출 이후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점유율을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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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탑엔지니어링은 중국 BOE, LG디스플레이 차이나 등과 LCD 제조 장비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으며, 3분기 말 이미 수주잔고로 약 440억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투자 확대에 고객 및 제품 다변화를 위한 회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현재까지 국내외 추가 투자가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매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