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중국 싱글데이 하루동안 143억달러(16조5천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기록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알리바바가 이날 중국 싱글데이를 맞아 912억위안, 미화 143억달러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93억달러(10조7천억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가장 많이 팔린 제푼군은 유아, 영양 제품군이며 나이키 운동화, 리바이스 청바지 등도 많이 팔렸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올해 싱글데이를 맞아 소비 촉진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행사도 열었다. 다니엘 그레이그, 케빈 스페이시 등 헐리우드 배우도 참석해 행사를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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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이날 판매 기록은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성과를 발휘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증권가 등은 중국 소비의 힘이 살아있다며 도시권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마 회장은 이날 “소비자들이 수요를 만들고 이끌고 있다”며 “향후 15년 동안 중국 경제는 좋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