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는 퀄컴 자회사인 퀄컴 커넥티드 익스피리언스의 뷰포리아(Vuforia) 사업부를 6천500만 달러(약 740억 원)에 인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뷰포리아는 현실 세계와 디지털 경험을 연결해주는 증강현실 플랫폼이다. 예컨대 의사가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한 후 뷰포리아를 구동하면, 의료기기를 실제로 다루면서 기기 및 환자 정보를 가상의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PTC는 현실과 디지털 세계의 통합속에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이란 변혁적인 테크놀러지 트렌드 활용에 뷰포리아 기술을 적극 차용할 계획이다. PTC는 뷰포리아 기술뿐 아니라 증강현실 개발자 에코시스템도 손에 넣게 돼 IoT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TC는 2013년 IoT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씽웍스(ThingWorx)를 인수하며 IoT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PTC는 각종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악세다(Axeda)를 2014년에 인수한데 이어, 머신러닝 및 예측분석 플랫폼 콜드라이트(ColdLight)를 2015년에 인수했다. PTC가 최근 2년간 IoT 관련 4개 회사 인수에 투자한 금액만 4억 7천만 달러(약 5,300억원)에 달한다.
PTC는 보유하고 있는 IoT 및 분석 플랫폼에 뷰포리아 기술과 통합해 고객 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회사는 뷰포리아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디자인, 관리, 통제, 운영자와 기술 전문가의 교육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활용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 PTC, IoT 사업에 증강현실도 투입...왜?2015.11.11
- PTC코리아-인하대, 조선·플랜트 산업서 IoT협력2015.11.11
- PTC-서비스맥스, 서비스수명주기관리 시장 협력 강화2015.11.11
- PTC, CAD 솔루션 웨비나 진행2015.11.11
짐 헤플먼 PTC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은 뷰포리아와 PTC의 혁신적인 IoT 기술을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해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PTC는 컨슈머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 뷰포리아를 적극 지원하고, 엔터프라이즈 산업에서도 뷰포리아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 라이트 뷰포리아 선임 부사장은 "혁신적이고 비전 있는 PTC에서 뷰포리아의 가능성을 더욱 넓힐 수 있게됐다"며 "고객이 일상 생활을 더욱 즐기고, 소비하고, 학습하며,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플랫폼과 에코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