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VOD 가상채널 서비스 ‘TV 플러스’ 인기

인기 있는 영상만 골라 33개 가상 채널에서 24시간 무료 제공

홈&모바일입력 :2015/11/11 11:14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가상 채널 서비스 ‘TV 플러스(TV PLUS)’가 서비스 시작 한 달 만에 소비자 5명 중 1명이 사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재방문율도 80%를 넘어섰다.

TV PLUS는 스마트 TV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주문형 비디오(VOD)를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VOD를 TV 채널처럼 돌려볼 수 있게 만든 가상 채널 서비스다.

TV PLUS는 별도의 가입절차나 앱 설치 없이 2015년 스마트 TV를 인터넷에 연결하기만 하면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가 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500~600번대 33개의 가상 채널에서 CJ E&M과 EBS의 인기 드라마와 각종 프로그램을 24시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소비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과 관련 영상을 언제든지 볼 수 있는 VOD의 장점도 그대로 담았다. 드라마 채널에서는 인기 드라마의 1·2회와 관련 영상을, 'EBS 수능 특강' 채널에서는 국·영·수 특강 전부와 관련 영상을 무료로 제공해 고객들이 언제든지 선택해서 바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11일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삼성 갤럭시존에서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가상 채널 서비스 TV PLUS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가장 인기 있었던 채널은 '응답하라 1994'였으며, 방송 중인 TV 프로그램의 주요 장면만을 모은 'CJ E&M TV 하이라이트' 채널과 걸그룹 영상만을 모은 'HOT 걸그룹 특집' 채널도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관련기사

삼성전자는 매달 인기 있는 콘텐츠를 분석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는 12월에는 단기 학습이 가능한 'EBS 중국어'와 'EBS 제 2외국어' 채널을 신설할 예정이며, '채널 소시'와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등의 인기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원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TV PULS는 좋아하는 방송을 더 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TV 채널을 돌리는 방식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볼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