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독일 본사가 이달초부터 국내에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주행 중 화재 사고에 대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BMW 독일 본사 관계자는 9일(독일시각) 지디넷코리아와의 트위터 인터뷰에서 “BMW는 현재 한국에서 발생한 모든 화재 사고의 원인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한국시각)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BMW 화재 사고는 총 4건이다. 3일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 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파크 아파트단지 인근 사거리, 7일 경기 구리시, 8일 서울외곽순환도로 청계 요금소 부근 등에서 연이어 사고가 발생했다.
불이 난 차량은 5시리즈 모델 3대와 7시리즈 모델 1대며 모두 주행 중 발생한 사고다.
BMW 본사 관계자는 “한국에 연이어 발생한 화재 사고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현재 BMW는 피해 소비자와의 연락을 통해 적절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화재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계획 등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BMW 코리아는 총 4건의 화재 사고 중 지난 3일 리콜 정비 후 사고가 발생한 5시리즈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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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측은 서울 상암동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차량에 대한 조사는 벌이지 않을 계획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5일 상암동에서 발생한 사고는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외부 공업사에서 수리 후 시운전된 차량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부 수리 차량이 차체 결함과 연관이 될 수 없다는 것이 BMW 코리아의 입장이다. BMW 코리아는 7일과 8일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원인 파악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