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하반기 대표 역할수행게임(RPG) 이데아가 지난 6일 출시 후 첫 주말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지난 10월 한 번의 비공개 테스트를 한 후 한 달 만에 바로 정식서비스를 시작해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할지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높은 완성도와 넷마블게임즈가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며 얻은 운영 노하우를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이 서비스하고 넷마블앤파크(대표 김홍규)가 개발한 이데아는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매출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는 출시 하루만인 지난 7일 매출 1위와 인기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재 이데아의 성장 속도로 보아 곧 10위 안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5위권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데아는 3년 이상 60여 명의 개발인력이 투입해 제작한 역할수행게임(RPG)로 최대 21대 21까지 가능한 실시간 길드전, 단행본 4권 분량의 방대한 세계관을 선보인다.
또한 이 게임은 기존에 이용자 혼자 던전을 클리어하는 싱글플레이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으로 다른 이용자와 함께 파티플레이를 하거나 대전을 하는 등 멀티플레이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다른 이용자에게 버프를 걸어주거나 도움을 주는 등 협동 플레이를 통해 온라인 RPG본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넷마블앤파크는 출시 후 100명 이상의 이용자가 모여 싸우는 대규모 전투와 수십 명의 이용자가 하나의 던전에서 거대 보스를 사냥하는 레이드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에도 진출하는 등 폭넓게 활동 중인 배우 이병헌을 내세우며 출시 전부터 이름을 널리 알리며 초반 이용자 유입을 극대화했다. 또한 다른 게임사들의 하반기 기대작보다 한걸음 빨리 출시한 것도 초반 이용자 몰이에 큰 성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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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확보한 이용자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많은 게임들이 인기 연예인을 기용한 마케팅과 홍보를 해 이용자를 모았지만 유지에 성공한 게임은 소수였기 때문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용자가 계속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결국 게임성과 운영이다” 라며“넷마블은 철저하게 게임성을 높이고 운영에 집중하는 만큼 성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