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13일 출시"

美 샘즈클럽 예약판매 공지…기존 11일은 재향군인의 날 가능성↓

홈&모바일입력 :2015/11/09 07:57    수정: 2015/11/09 08:02

정현정 기자

애플이 미국시간으로 13일부터 12.9인치 대화면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를 판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초 11일 아이패드 프로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미국 공휴일로 가능성이 떨어졌다.

8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미국 할인마트인 샘즈클럽은 와이파이 버전 아이패드 프로 예약 판매를 시작하면서 13일부터 배송이 이뤄질 것이라고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애플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패드 프로가 전용 액세서리와 함께 오는 11일 애플스토어를 통해 출시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11일은 미국에서 전몰 용사들을 기리는 공휴일인 재향 군인의 날이다. 전통적으로 애플은 공휴일에 제품 출시를 피해왔다.

애플이 새롭게 내놓은 대화면 아이패드 ‘아이패드 프로’ (사진=씨넷)

애플은 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를 통해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지만 11월 중 출시 예정이라는 계획 외에 정확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 화면 크기에 현재까지 출시된 애플 프로세서 중 최고 성능을 내는 A9X 프로세서를 탑재해 노트북 수준으로 성능을 끌어올린 제품이다. 또 큰 화면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스크린 분할 기능도 지원해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멀티태스킹으로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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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전용액세서리인 애플 펜슬은 그래픽 작업 등을 할 때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입력이 가능하도록 압력과 기울기를 감지해 선 굵기와 색상 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12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키보드가 장착된 커버를 이용하면 아이패드 프로를 PC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iOS9에 최적화된 바로가기 기능도 제공한다.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32GB 와이파이 버전이 799달러(약 91만원)부터 시작하며 128GB 와이파이 제품이 949달러(약 108만원), LTE 기능을 탑재한 128GB 버전은 1079달러(약 123만원)다. 전용 액세서리인 애플 펜슬은 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스마트 키보드는 169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 국내 출시 일정이나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