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2015 개막 D-1, 게임 축제가 시작된다

게임입력 :2015/11/06 11:34    수정: 2015/11/06 15:18

<애너하임(LA)=이도원 기자>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단일 게임쇼 블리즈컨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

올해 블리즈컨에선 신작과 기존 서비스 게임에 대한 업데이트 소식 등이 대거 공개되는 만큼 행사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오는 6일과 7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블리즈컨2015를 진행한다.

블리즈컨 2015.

세계 최대 단일 게임쇼인 블리즈컨은 올해로 9회째로, 매년 입장 티켓이 매진 행렬을 거듭해 왔다. 그만큼 게임팬들의 관심이 높은 행사로 자리매김한 셈.

블리자드 측은 올해 블리즈컨에서 신작 및 기존 서비스 게임의 업데이트 추가 내용 발표, 시연 부스 운용, e스포츠 대회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신작으로는 일인칭슈팅(FPS) 게임 ‘오버워치’가 있다. 북미 등 일부 지역에서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17년 만에 선보이는 최신작이다.

블리자드의 첫 FPS 도전작으로 불리는 오버워치는 근 미래의 지구가 배경이다. 이용자는 개성 넘치는 영웅을 선택해 다양한 미션과 실시간 대전을 진행할 수 있다.

오버워치 신규 캐릭터 송하나.

블리자드가 블리즈컨을 통해 또 다른 신작을 공개할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 블리즈컨 개막 이후의 상황을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이어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유산’,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군단’ 외에도 ‘디아블로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진다고 전해졌다.

스타크래프트2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확장팩 공허의유산은 오는 10일 정식 출시된다. 이 확장팩은 프로토스의 전설적인 존재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을 이끌고 은하계 전체를 위협하는 고대 사악한 세력을 무찌른다는 내용을 담았다.

군단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여섯 번째 확장팩이다. 불타는 군단과의 전면전과 일리단과 악마사냥꾼의 부활이 핵심 내용이다. 올해 블리즈컨에선 앞서 공개한 내용 외에도 새로운 소식이 전해질지 기대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디아블로3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 등은 블리즈컨 기간 기존에 공개된 업데이트 내용과 추가 정보, 콘텐츠 업데이트 일정 공개가 유력하다.

영화 ‘워크래프트’에 대한 새로운 소식도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 워크래프트는 블리자드의 동명의 게임 워크래프트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영화로, 인간 대 호드의 대립과 갈등을 담아낸 블록버스터급 작품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화 워크래프트의 포스터와 티저 영상이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블리즈컨에선 어떤 내용이 추가로 공개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영화 워크래프트의 개봉일은 내년 6월이다.

e스포츠 대회도 열린다. 대표적으로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폭풍 저그 홍진호 선수가 맞붙는 스타크래프트2 대회다.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2를 대표하는 전설급 선수들이 테란 대 저그팀으로 대전을 진행하는 구도인 셈.

스타크래프트2 대전은 테란팀 임요환 선수와 정종현 선수, 저그팀 홍진호 선수와 임재덕 선수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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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블리즈컨 행사장에선 각 게임별 e스포츠 대회도 열린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올해 마침표를 찍을 최고의 게임쇼 블리즈컨 개막이 임박했다. 올해 블리즈컨 역시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진다고 알려졌다”며 “신작 뿐 아니라 기존 서비스 게임에 대한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지는 만큼 블리자드팬들의 시선은 블리즈컨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