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컨벤션 제주도관에 참가할 식품, 뷰티, 관광 분야의 제주 중소기업 26개를 확정했다.
CJ E&M은 오는 6일과 7일, 제주 종합경기장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되는 'KCON 2015 JEJU' 컨벤션 내 제주도관에 26개 제주지역 중소기업과 단체가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KCON에 참여하는 기업들에는 상품의 전시, 판매가 가능한 개별 부스가 제공되어 콘서트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직접 만나 홍보마케팅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컨벤션이 진행되는 한라체육관 내에는 서브 스테이지를 마련, 인기 K-POP 스타들의 미니 공연이 펼쳐지며, 공연 후 스타들이 컨벤션 부스를 방문하는 등 참여 기업들에 한류와의 높은 연계 효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CJ E&M과 함께 제주도관 구성을 담당했던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0월 한달 여간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등과 연계하여 해외관광객들의 수요에 맞는 음식문화, 전통문화체험, 관광분야 단체와 기업을 모집했다. 그 결과 제주기업홍보관에 참가하는 15개 업체는 물론 제주관광홍보관, 음식문화체험, 전통문화체험에 참여할 총 26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제주기업홍보관의 기업 참가현황을 살펴보면 총 15개 업체 중 감귤음료, 초콜릿, 오메기떡 등 식품 관련 업체가 11개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마유크림, 미용비누 등 뷰티 관련 업체 3개와 패션 잡화 1개 업체가 뒤를 이었다. 해외에서 개최됐던 기존 KCON이 뷰티, 패션 위주의 중소기업으로 구성됐던 것에 비하면 KCON 2015 JEJU는 특산품을 이용한 식품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제주관광홍보관에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관광명소인 제주도의 특성을 살린 이색 관광상품이 눈에 띈다. 자연습지 등 차별화된 생태관광 인프라를 소개하는 제주생태관광협회가 4개 마을과 함께 참가하며, 제주도의 지질형태나 속성을 베이커리로 형상화한 지오브랜드도 야심 차게 선보인다.
한라체육관 앞 야외광장에서는 제주향토음식보존연구원이 메밀수제비, 제주 전통해녀밥상을 판매 및 전시하며, 빙떡, 지름떡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는 4개 마을과 참여하여 오메기떡, 동백주먹밥 만들기, 전통염색방식인 생쪽문양염 체험 등을 진행하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국내, 해외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국, 일본, 동남아 등 K-뷰티에 관심이 많은 해외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일반 기업, 브랜드들의 KCON 참여도 두드러졌다. 트렌디 뷰티 브랜드인 셉(SEP)은 30~40대 중국 관광객과 10~20대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무료체험 존과 게임이벤트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CJ E&M의 방송 콘텐츠인 ‘겟잇뷰티’ 부스에서 진행하는 뷰티 클래스에 자사 제품을 적용하는 등 한류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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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관계자는 “KCON은 K-Culture의 확산과 문화를 통한 국가 경제 기여에 대한 사명감으로최고경영진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한류 플랫폼”이라며, “해외에서 개최되는 KCON이 K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면, 제주에서 처음 개최된 국내 KCON은 지역 경제와의 상생 및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주 현지 문화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특산품 수출,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고 전반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CON은 한국문화 콘텐츠의 파워를 유관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자 기획된 한류 컨벤션으로 지난 2012년 미국 LA에서 첫 개최 이후 매년 2배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년에는 4월 일본 개최를 비롯, 7월 미국 LA와 8월 뉴욕의 연이은 개최로 총 9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한류 컨벤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11월 제주도 개최를 통해 해외 관광객 직접 유치와 지역경제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