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 최신 운영체제 윈도10을 공개적으로 깎아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윈도10에서 새로운 점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는 게 이유다.
11일(현지시간) 마티아스 두아르테 구글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윈도10에 대한 인색한 평가를 공개했다.
그는 "서피스4와 윈도10을 사용해보니, 내가 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본다는 생각으로 기대감을 가졌었는지 모르겠다”며 “기본적으로 윈도XP에 플랫한 디자인 스킨을 입힌 것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윈도10? 10년전 윈도에 더 가깝다”는 악평도 트위터에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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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윈도10이 윈도7과 윈도8를 혼합시켜 만든 디자인이라 재창조(reinvent)보다는 개선(refine)에 가까운 면이 있다”며 “아마 두아르테 부사장은 윈도10이 그다지 많이 새로워지지 않았다고 느낀 것 같다”고 해석했다.
마티아스 두아르테 부사장은 구글 안드로이드 3.0(허니콤)버전 이후에 디자인을 감독해온 인물이다. 구글은 지난해 머터리얼디자인(Material Design)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안드로이드는 물론 구글 웹앱에서도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