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대만큼 빠르게 확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의 10월 PC운영체제 시장점유율 조사에서 윈도10은 7.94%를 기록해 6.63%였던 9월 기록에서 1.31%포인트 성장하는 데 그쳤다.
윈도10 출시 한달만인 8월 조사에선 점유율이 5%포인트나 상승하며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9월과 10월 조사에선 1%포인트를 좀 넘는 수준으로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
MS는 윈도10확산을 위해 내년 초부터 ‘추천된 업데이트’ 방식을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추천된 업데이트로 배포되면 사용자가 업그레이드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는한 윈도10 업데이트는 자동으로 진행된다.
MS는 3년 안에 10억 개의 기기에서 윈도10이 돌아가게 하겠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MS에 따르면 현재 약 1억1천만 대 기기가 윈도10으로 운영되고 있다.
윈도10 점유율이 조금 성장하면서 윈도8과 윈도8.1 점유율은 자연스럽게 조금씩 하락했다. 윈도8은 0.06% 포인트 떨어져 2.54%를 기록했고, 윈도8.1은 0.04%포인트 하락해 10.68%를 기록했다.
윈도7 점유율은 0.82%포인트 하락해 55.71%를 기록했다. 윈도7은 지난 7월에는 60%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윈도10이 출시된 8월 다른 OS버전보다 가장 많이 점유율이 하락했다. 그래도 여전히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PC OS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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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모든 공식적인 지원이 종료된 윈도XP는 11.6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0.5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꾸준히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 한자리 수까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 점유율을 전체적으로 보면 0.12%포인트 하락해 90.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 OS X은 0.28%포인트 상승해 8.00%를 기록했다. 반면 리눅스는 0.17%포인트 하락해 1.5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