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쿨리지코너, 텍스트팩토리에 4억 공동투자

방송/통신입력 :2015/11/02 10:00

박소연 기자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유승운)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대표 권혁태)와 텍스트팩토리(대표 안기순)에 약 4억 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텍스트팩토리는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톡 기반의 개인 비서 서비스 ‘문비서’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안기순 대표는 종합 법률 정보 회사 로앤비를 설립해 톰슨로이터에 매각시킨 인물로 대표 재직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을 돕는 개인 비서 서비스를 선보였다.

문비서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을 매개로 회의 등 음성 통화가 불가한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다양한 요청을 실시간으로 접수한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식당예약, 티켓예매, 물건구매, 퀵서비스, 꽃배달, 정보검색 등 사용자가 원하는 폭 넓은 서비스 영역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게 강점이다.

고객의 요청에 가장 적합한 공급자를 평균 시장가 이하로 찾아 연결하며 서비스 유형별 복수의 업체를 확보해 공급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퀄리티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여러 요청에 대한 처리 경험을 데이터화 시켜 고객별 특성과 니즈에 맞춘 보다 개인화된 비서 서비스로 발전해 나간다는 포부다.

문비서는 오는 이달 중 베타서비스를 마무리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원제를 도입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전개하고 직장인과 중소기업의 임원, 비서가 없는 전문직군 등 세분화된 고객군별 데이터분석을 강화해 지능화 및 자동화된 비서 서비스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텍스트팩토리 안기순 대표는 “문비서를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개인비서 서비스로 발전시켜 문비서 이용을 하나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확산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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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장호영 심사역은 “문비서는 앱의 홍수 시대에 문자를 수단으로 일상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서 업의 본질에 혁신을 더한 서비스”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파트너는 “문비서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의 원천적 니즈를 공략한 서비스”라며 “시간 절약과 간편한 이용, 확장된 지식을 통해 일상의 혁신에 기여하는 비서 영역의 O2O 서비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