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통화 스팸도 11월부터 차단

인터넷진흥원, 스팸번호 이통사에 통보-서비스 차단

방송/통신입력 :2015/10/30 11:26

문자 스팸 차단에 이어 다음달부터 음성통화 스팸도 막을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동통신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음성 스팸 차단 서비스를 11월2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휴대폰 문자스팸의 경우, 지속적인 정부의 스팸방지를 위한 법 제도적 대응 강화와 사업자의 자율적 규제를 통한 스팸차단으로 감소 추세에 들어섰다. 반면, 최근 들어 기존 문자위주의 스팸 차단 시스템을 우회해 불법적으로 음성을 통한 스팸이 신종스팸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방통위는 무분별하게 걸려오는 불법대출, 통신가입 권유 등 불법적인 음성광고의 연결 번호가 이용자의 휴대폰에 도달하기 전에 차단하는 음성 스팸 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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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에서 음성스팸으로 접수된 내역을 분석해 차단 대상을 선정한 뒤 이를 이통사에 실시간 제공, 음성스팸 연결 번호를 일정기간 차단하는 서비스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팸 차단 서비스 시행에 따라 음성 스팸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에는 후후와 같은 스팸방지 앱에도 음성스팸 발송자 정보를 공유해 점차 고도화, 지능화되는 불법스팸 발송 기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