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가 올플래시스토리지, 서버기반 SAN, 오브젝트스토리지 솔루션을 통해 실현되는 기업 데이터센터용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 전환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준규 EMC 이사는 2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클라우드프론티어컨퍼런스 현장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플래시를 통한 빠르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구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IT플랫폼 특성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바뀌었고 애플리케이션의 처리용량, 아키텍처, 개발방법, 배포모델, 관리모델 역시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IT담당자는 성장을 주도하면서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떠안았는데, 그 해법은 EMC에서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를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EMC 측 설명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는 하드웨어의 인텔리전스 기능을 분리해 소프트웨어로 구현, 비용 효율적이고 유연한 인프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스토리지 환경을 가리키는 용어다. EMC는 자사 스케일IO 블록스토리지, 엘라스틱클라우드스토리지(ECS) 기반 오브젝트스토리지, HDFS, 파일시스템 그리고 V맥스, VNX, 아이실론, V블록, Vx랙 등의 장비에 기반한 바이퍼 데이터서비스를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범주에 포함시켰다.
강연의 핵심은 EMC의 올플래시스토리지 장비인 '익스트림IO'를 통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의 가치를 강조하는 대목이었다. 1밀리초(ms) 이하 응답시간과 고성능 데이터복제관리, 단일랙 기반 페타바이트 규모의 확장과 연중무휴 서비스를 통해 민첩한 데이터센터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게 EMC 측의 메시지였다.
EMC는 민첩한 데이터센터가 분석, 개발 테스트 등 혁신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도록 돕고 관리에 효율적인 단순한 스토리지 풀을 제공하며 스토리지 수명 연장, 데이터 용량 절감, 애플리케이션 라이선스와 서버 규모 감축을 유도한다고 주장했다. 오라클 솔루션을 적용한 인프라에 익스트림IO를 도입해 2년간 운영한 고객 사례를 성능개선 및 용량절감 결과로 제시했다.
익스트림IO에 이어 '스케일IO' 역시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로 소개됐다. x86 서버 로컬스토리지를 묶어 SAN을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품인데, 운영체제나 하이퍼바이저나 하드웨어 관련 제약이 없다는 설명이다. 모니터링, 장애내구성, 복구, 멀티테넌시, 데이터보호, 보안, 재구축, 프로비저닝 기능을 제공하고 128노드 기준 3천100만IOPS 성능을 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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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서비스 최적 플랫폼으로 ECS기반 오브젝트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어플라이언스의 특징도 설명했다. 이를 비정형 데이터 증가와 웹, 모바일 접속이 표준으로 자리잡은 애플리케이션 환경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묘사했다. 글로벌콘텐츠저장소, 현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대규모 데이터분석에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C는 익스트림IO, 스케일IO, ECS 등 자사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 인프라 솔루션으로 구축된 데이터센터를 회사측에서는 클라우드를 위한 데이터센터라고 지칭했다. 비즈니스혁신, 사용자가치 지향을 위한 개방형 서비스형 플랫폼, 빠른 구축을 지향하는 서비스형 인프라, 유연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 등으로 구성된 데이터센터가 경제성, 확장성, 운영편의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