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연계한 클라우드 전략 확대한다

정문조 상무, 클라우드프론티어2015 기조연설

컴퓨팅입력 :2015/10/29 10:42

황치규 기자

"5G 시대에 걸맞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KT가 전사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5G 네트워크와 연계해 기업들에게 빠르면서도 유연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을 기치로 내걸었다.

정문조 KT IMO 사업 담당 상무는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고 KT가 주최한 클라우드 프론티어2015에서 "3G에서 4G로 전환되면서 트래픽이 54배 증가했는데, 5G로 가면서 트래픽은 다시 지금보다 13배 늘어날 것이다"면서 통신 네트워크와 클라우들 결합해 기업들에게 경쟁력 있는 IT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KT IMO사업담당 정문조 상무

정문조 상무는 5G 시대 클라우드 서비스의 진화를 주제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5G 시대 트래픽의 60%는 비디오가 될 것이고, 이같은 흐름은 IT쪽에도 많은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라며 "콘텐츠가 많이 늘어나면서 빅데이터가 중요해 지는 만큼, 여기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5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평창 올림픽 인프라도 KT가 제공된다. 정문조 상무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통신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연결을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KT 유클라우드 비즈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존에 쓰는 IT시스템을 함께 쓸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KT는 현재 16개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이다. 정 상무는 "기업들이 기존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쓰면서 클라우드를 연계해 쓸때 큰 이점이 있다"면서 클라우드와 IDC를 통합해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을 KT 클라우드의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그는 "이것은 사무실 랜 환경을 그대로 클라우드로 확장해 쓸 수 있다는 것으로 큰 변화"라고 거듭 강조했다. 있는 환경을 그대로 확장해서 쓰는 개념이라는 얘기다.

KT는 현재 보안을 강화한 공공 기관 전용 G클라우드, 망분리 가상화 서비스 등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를 적용하 수 있는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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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조 상무는 "클라우드는 이제 가벼운 웹사이트를 넘어 유전체 분석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ERP등 내부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에 올려서 쓰는 기업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KT는 해외 클라우드 인프라 거점 확대도 본격 추진한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과 중국에도 인프라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