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간 헤게모니 싸움의 다음 격전지는 전통의 컴퓨팅 업체들이 버티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이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의 주역은 퍼블릭 클라우드 회사가 될지 아니면 전통의 컴퓨팅 회사들이 될지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발표된 델과 EMC의 합병은 클라우드 바람이 기존 컴퓨팅 업계 판세를 뒤흔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엔터프라이즈 기업들 입장에서 클라우드 도입은 신중할 수 밖에 없다. 모 아니면 도식으로 클라우드를 쓸 수는 없는 것이 바로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환경이다. 기존 인프라와 클라우드를 어떻게 버무릴지, 호환성 이슈는 어떻게 챙겨야할 등 챙길 것들이 많다.
이를 보여주듯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겨냥한 솔루션과 서비스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 컴퓨팅 회사는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들 모두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데 걸림돌로 등장한 부분을 제거하는데 적극적이다.
이런 가운데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을 위한 클라우드 이슈에 초점을 맞춘 '클라우드 프론티어15'컨퍼런스가 29일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려 주목된다. 지디넷코리아 주관, KT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KT를 비롯해 인텔코리아, 한국HP, 한국EMC, 한국넷앱, 아카마이, 클라우다이크, 시트릭스, 피보탈, 솔리드파이어, VM웨어, 자다라 등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분야에서 뛰는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 이슈 및 전략을 공유한다.
KT기업솔루션본부 이선부 본부장의 환영사와 서석진 미래창조과학부 국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컨퍼런스 오전 세션은 기조연설로 꾸려졌다.
KT IMO 사업담당 정문조 상무가, 5G시대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진화, 미래부 서성일 과장은 최근 시행에 들어간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접 관련 정책 방향을, KT 소프트웨어 개발센터의 이준섭 센터장은 빅데이터와 IoT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오후 행사는 3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된다. 트랙1은 ▲솔리드 파이어 박성휘 부장(차세대 데이터센터) ▲시트릭스 김상욱 부장(클라우드로 제공하는 AaaS(Application), Daas(Desktop) 그리고 MaaS(Mobility) 서비스 전략 ▲델 임병석 부장(엔터프라이즈기업을 위한 개방형 클라우드) ▲한국EMC 이준규 이사(소프트웨어 정의 플래시를 통한 빠르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구현) ▲큐브리드(오픈소스 DBMS 전환 방안 및 클라우드 적용 사례)가 세션을 진행한다.
트랙2는 ▲넷앱 신현호 차장(NetApp의 새로운 비전, Data Fabric의 가치 및 효용) ▲KT 김주성 팀장(KT 유클라우드 비즈 서비스 및 전략 방향) ▲아카마이 안준수 상무(성능과 보안의 약속을 지켜주는 클라우드를 위한 클라우드) ▲트리포드 장민호 대표(KT 유클라우드비즈를 활용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구축 전략) 등의 발표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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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3은 ▲VM웨어 조선경 이사(최적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실현하는 네트워크 가상화) ▲한국HP 박관종 상무(힐리온의 변화와 혁신, 힐리온 오픈스택 2.0) ▲인텔 박승권 컨설턴트(미디어 클라우드를 위한 비주얼 컴퓨팅 액셀러레이터 솔루션) ▲KT 김진식 차장(클라우드 상에서의 도커 기반 서비스 사례: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피보탈 정윤진 수석(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포 엔터프라이즈) 등의 발표가 마련됐다.
활용 사례 발표도 준비됐다. 피키캐스트 강지훈 실장의 데이터과학 인프라 구축 사례, 공공 기관 클라우드 활용 사례 등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KT유클라우드 비즈 서비스 실습 순서도 마련된다. 컨퍼런스 참가는 행사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